제이에스티나 “김기석 대표 등 현재 구속 수사 중”

김기석 제이에스티나 대표이사가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회사 주식을 매매하고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 구속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전날(18일)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 대표와 이모 상무이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제이에스티나 회장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일가의 불공정 주식거래 의혹을 수사 중이다.

김 회장 일가는 올해 초 제이에스티나의 2018년 영업적자 발표 전 주식을 처분해 손해를 피하고 결국 부당이득을 챙긴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 왔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6월 김 회장 일가가 영업손실을 알고도 주식을 매각했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다. 검찰은 김 대표 등 관련자를 차례로 소환 조사하는 한편, 지난달 7일 제이에스티나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제이에스티나 “회사의 김기석 대표와 이상근 상무이사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재 구속 수사 중”이라며 “당사는 대표이사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