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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네이버, 라인페이 마케팅으로 2분기 영업익 감소 전망”

삼성증권 “네이버, 라인페이 마케팅으로 2분기 영업익 감소 전망”

등록 2019.07.02 08:34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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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일 네이버의 2분기 영업이익이 일본 라인 페이의 프로모션 관련 비용이 대량 반영되며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보고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2분기 영업이익은 라인페이의 ‘300억엔을 쏩니다’ 프로모션 관련 비용이 50~60억엔 증가함에 따라 전년 대비 37.1%, 전기 대비 23.6% 감소한 157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3.5%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2분기 진행된 라인 페이의 송금 캠페인에서 2800만명이 1000엔을 받았으나 인증 과정의 문제로 실제로 돈을 받은 이용자는 10% 미만에 그쳤다”며 “우려와 달리 2분기 송금 이벤트 관련 비용은 50~60억엔에 그쳤으나 페이 이용자 증가도 1분기 430만에서 2분기 750만에 그쳤다”며 라인페이 및 파이낸스의 성과 가시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라인 페이 관련 마케팅 비용이 예상보다 적게 집행됨에 따라 연결 실적 훼손의 정도는 예상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번 이벤트는 보수적인 일본 사회 특성으로 라인 페이와 파이낸스 등 신규 핀테크 서비스 확산이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반기 라인 증권, 라인 은행 등 신규 라인 파이낸셜 서비스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투자 장기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내년 이후가 될 전망”이라며 “네이버의 연결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까지는 박스권 트레이딩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네이버의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며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연구원은 “네이버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3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증가할 전망이며 광고 매출도 모바일 앱 개편 초기의 부정적 효과가 감소하며 연간 성장률이 6.3%로 지난해 하반기 2.7% 대비 높아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 네이버는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쇼핑 키워드, 검색, 가격 비교, 네이버페이로 이뤄지는 쇼핑의 밸류체인을 장악하고 있어 향후 중국 챠이나오와 같은 네트워크 물류로 사업 영역 확대 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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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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