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눈은 좁은 부위에 발생하며 중심부에 단단한 핵을 갖고 있습니다. 표면에 윤이 나고 딱딱한 경성티눈, 땀에 의해 짓물러 부드럽고 축축한 연성티눈으로 나뉘지요.
티눈의 주요 증상은 압력을 받을 때 느껴지는 찌르는 듯한 통증인데요. 압력과 마찰을 완화시켜 증상을 줄일 수는 있지만, 핵을 제거하지 않으면 완치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치료는 필수.
핵이 깊게 자리 잡은 경우 절제나 레이저 등 수술적인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눈고와 같은 살리실산 제제나 디클로로아세트산을 바르는 것도 티눈 제거에 효과가 있습니다.
티눈을 치료하지 않으면 티눈 아래 점액낭염이 발생하거나 피부 표면에 물집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관절이나 뼈에 근접한 티눈의 경우 감염성 관절염이나 골수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당뇨 환자의 경우 티눈이 넓은 범위의 피부 궤양이나 혈관염의 유발인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간혹 사마귀를 티눈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며, 다른 부위로 번지거나 전염될 수 있으니 진단을 거친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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