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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천재 소년’ 송유근, 일본서 연구 중인 근황 공개

SBS 스페셜 ‘천재 소년’ 송유근, 일본서 연구 중인 근황 공개

등록 2018.10.22 14:26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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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천재 소년’ 송유근, 일본서 연구 중인 근황 공개. 사진=SBS 스페셜 ‘천재소년의 자화상 스무살, 송유근’SBS 스페셜 ‘천재 소년’ 송유근, 일본서 연구 중인 근황 공개. 사진=SBS 스페셜 ‘천재소년의 자화상 스무살, 송유근’

‘천재소년’으로 유명했던 송유근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스페셜 ‘천재소년의 자화상 스무살, 송유근’이라는 제목으로 송유근은 논문 표절 논란, 군입대 등 근황을 밝혔다.

송유근은 만 6세의 나이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이해하고 초등학생 나이로 대학에 들어가 천재소년으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 2015년 미국 천체물리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으로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결국 그 해 학위는 철회됐다.

이에 대해 송유근은 “어디 두고 보자는 생각이었다”라며 “난 세상에 인정을 받고 싶어서 이 길을 가는 것이 아니다. 단지 우주가 좋고 밤하늘이 좋고 천체물리학이 좋아서 이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것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그런 생각은 들죠. 어디 두고 봅시다. 어제의 송유근은 오늘의 송유근을 뛰어넘고 싶었다. 2018년의 송유근은 2017년의 송유근을 뛰어넘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송유근은 현재 일본 국립 천문대에서 블랙홀을 주제로 한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오카모토 방적식’의 신화를 만들어낸 오카모토 명예교수와 새로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오카모토 교수는 블랙홀 방면의 1인자로 알려져 있다. 오카모토 교수는 송유근을 공동 연구자로 일본 국립천문대에 추천한 사람이기도 하다.

송유근은 오카모토 교수에게 “한국에서는 멘토나 동료를 찾는 것이 힘들었다. 정말 감사하다. 한국말의 ‘감사하다’는 말에는 존경의 의미도 담겨있다. 다시 한번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송유근은 “올 겨울에 군입대를 해야 한다. 입대 전까지 완벽한 2개 이상 논문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송유근은 오는 12월 24일 입대할 예정이다. 그는 “국가를 지키고 싶어서 군대에 가고 싶다”며 “내가 내 나라를 지키러 가겠다는데 그게 왜 이상한가”라고 말했다. 이어 송유근은 “인생 최초로 전국의 또래 청춘들과 함께 뛰고, 함께 생활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나는 군대 생활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하나의 순간으로 만들고 싶다”며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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