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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시진핑, APEC서 연설···"다자무역 함께 지키고 다자주의 이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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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APEC서 연설···"다자무역 함께 지키고 다자주의 이행하자"

등록 2025.10.31 13:23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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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APEC 정상회의에서 "다자무역 시스템을 함께 지키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이행하자"고 제안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31일 2025 APEC 정상회의 본회의 연설을 통해 "우리는 APEC이 경제성장 등을 촉진해온 초심을 굳게 지켜야 하고, 계속 개방 발전 중의 기회를 나누고 상생을 실현해야 한다. 보편적 특혜가 주어지고 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100년 만의 세계적 변화가 빨라지고 국제정세가 복잡해지고 있다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발전의 불안정·불확실 요인이 늘어가고 있다. 바람이 거세고 파도가 높을수록 한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가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구체적으로 "첫째로 다자 무역시스템을 함께 지키자"면서 "진정한 다자주의를 이행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무역 시스템의 권위와 효과를 제고하자"고 말했다.

시 주석은 "둘째로 개방형 지역경제 환경을 함께 만들자"면서 무역·투자 자유화, 금융 협력 심화, 지역 경제 일체화의 점진적 추진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고품질 실시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회원 확대 계기를 잘 활용해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 건설을 위해 힘과 역량을 모으자"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뿐만 아니라 "산업망·공급망 안정을 함께 지키자", "무역 디지털화·녹색화를 함께 추진하자", "보편적·포용적 발전을 함께 촉진하자"는 등의 제안도 했다.

이를 위해 중국 또한 각국과 일대일로 협력을 추진하고, 더 많은 개발도상국의 현대화를 지원하는 등 세계 발전에 협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시 주석은 "중국은 그간 대외 개방이라는 기본 국가 정책 아래 개방적인 세계 경제 건설을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 왔다"며 "앞으로도 중국은 고차원적인 대외개방을 확고히 확대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세계에 끊임없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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