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7일 목요일

  • 서울 22℃

  • 인천 23℃

  • 백령 22℃

  • 춘천 22℃

  • 강릉 22℃

  • 청주 22℃

  • 수원 22℃

  • 안동 21℃

  • 울릉도 25℃

  • 독도 25℃

  • 대전 22℃

  • 전주 26℃

  • 광주 26℃

  • 목포 28℃

  • 여수 27℃

  • 대구 23℃

  • 울산 26℃

  • 창원 24℃

  • 부산 26℃

  • 제주 26℃

삼성 스마트폰 판매가 2위→5위 하락···중국 업체 급부상

삼성 스마트폰 판매가 2위→5위 하락···중국 업체 급부상

등록 2018.08.14 13:43

한재희

  기자

공유

삼성전자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을 공개하고 13일부터 국내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삼성전자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을 공개하고 13일부터 국내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격이 1년새 세계 2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중국 브랜드의 급성장에 삼성전자가 밀려난 모습이다.

1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평균도매가격(ASP)은 247달러(약 28만원)로 작년 동기 270달러보다 8% 하락했다. 이에 순위는 5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2분기 2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3계단 하락했다.

애플은 724달러(82만원)로 1년 전보다 20% 증가하며 1위를 고수했다. 삼성전자와 격차는 371달러에서 449달러로 확대됐다.

중국 오포가 275달러로 17% 상승했으며, 화웨이는 265달러로 21% 높아졌다. 중국 브랜드인 비보 역시 14% 오른 259달러를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웃돌았다.

LG전자는 190달러로 23% 높아지며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6위를 유지했다. 그 뒤엔 중국 샤오미가 14% 상승한 159달러로 7위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는 “메이저급 중국 브랜드들이 혁신적 디자인과 소재를 채택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점차 고가 부문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ASP 증가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중가 부문 브랜드들은 하나의 스마트폰을 다양한 메모리 용량의 옵션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이 더 높은 스펙의 제품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이는 업체들의 포트폴리오 범위를 확대하는 효과뿐 아니라 더 높은 가격에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이윤이 상승하는 효과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 박진석 연구원은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은 저가에서 중가, 프리미엄 시장으로 포트폴리오를 점차 확대하면서 전년 대비 ASP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이 여전히 가격 경쟁력을 주무기로 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도 가격정책에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