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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2Q 실적 ‘먹구름’···신사업이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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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매출 증대에도 영업이익 역성장
AI‧블록체인 등 인력채용에 인건비↑
마케팅비도 영향, 중장기 성장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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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옥(좌측)과 카카오 사옥(우측). 사진=각사 제공.

국내 양대 포털업체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2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두자릿수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신기술 인력 확보, 마케팅비 출혈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여서 중장기 전망은 맑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네이버와 카카오는 모두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오히려 역성장한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네이버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3510억원, 영업이익 2697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대비 19.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4% 감소했다. 광고 매출은 지방선거, 월드컵 등의 효과는 미미했지만 전년대비 10%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쇼핑검색광고와 네이버페이 거래액도 지속 성장하며 두자릿수 이상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매출 증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역성장한 것은 신사업 투자 영향이다. 네이버는 지속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등 주요 기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된 신규 인력도 지속 확보 중이다. 서비스 확대를 위한 마케팅비 출혈도 크다. 올해 1분기에도 네이버는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햇지만 영업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1.6% 감소했다.

하이투자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600명을 추가 채용했는데 2분기에도 유사한 수준의 인력이 충원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인공지능과 핀테크 등 신사업 확장을 위해 인력 충원은 지속될 것으로 당분간 수익성 하락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인력채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 네이버페이 포인트 지급 관련 마케팅, 라인의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증가로 영업이익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네이버와 라인 모두 중장기 성장동력 확대를 위한 투자가 상당부분 고정비 형태로 반영되면서 부진한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카카오는 올해 2분기 매출 5887억원, 영업이익 304억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대비 25.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8% 급감했다.

카카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분야에 걸쳐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방선거와 월드컵 이슈 영향으로 광고 매출은 전년대비 12% 성장한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PC방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 영향도 한몫했다. 업계에서는 2분기 1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반면 영업이익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등의 신기술 투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를 설립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은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해 올해 3분기 중 스마트홈 플랫폼을 선보인다. 관련 인건비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고 매출액이 지난해 높은 성장을 기록했던 기저 부담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다소 둔화된 12%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지난 4월 10일 PC방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는 2분기에 100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기여할 것으로 보여 콘텐츠 매출액 또한 양호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상대적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추진하며 관련 비용 증가 및 투자확대에 대한 우려가 상존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매출증가에 힘입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 이후 분기별 영업이익은 확대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투자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단기간의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조치기 때문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도 전년도 이상으로 투자와 R&D를 확대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 지속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 역시 “신규 사업이 빠르게 안착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마케팅 투자가 시의적절히 이뤄져야 한다”고 공격적 투자를 예고한 바 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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