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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여민수-조수용號, AI 확대 ‘잰걸음’

카카오 여민수-조수용號, AI 확대 ‘잰걸음’

등록 2018.07.05 14:33

이어진

  기자

신규 카카오미니 연내 출시, 카톡읽기 추가현대차와 협력 지속, 카카오내비에 AI 접목카톡-음성으로 가전제어 ‘카카오홈’도 준비 사용성 확대에 ‘방점’ 활용성 높이는데 매진

사진=카카오 제공.사진=카카오 제공.

여민수, 조수용 두 공동대표가 이끌고 있는 카카오가 인공지능 확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첫 고객 접점인 카카오미니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하반기 신규 스피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와의 협력을 강화 자동차에도 자사 카카오아이 기술력을 적용하고 내비앱도 고도화한다. 하반기 사물인터넷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 카카오톡, 다음, 내비 등 다양한 서비스들 전반에 걸쳐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5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카카오 한남오피스에서 AI 미디어 스터디를 진행하고 올해 하반기 카카오미니의 신규 버전 및 카카오홈 플랫폼 출시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 신규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스피커 카카오미니의 신규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미니는 지난해 11월7일 첫 출시됐다. 출시 당시부터 실시간 검색어 등에 오르고 매진 사태를 겪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는 현재까지 시장에 20만대를 공급했고 물량 모두가 판매됐다.

인공지능 스피커의 판매수량 측면으로는 경쟁사와 비교해 다소 적지만 사용률은 높다. 카카오톡의 활용성 때문이다. 주간 디바이스 사용률은 80%, 주간 디바이스 사용시간은 5400만분, 음악재생시간은 4000만분에 달한다.

이석영 카카오 AI서비스팀장은 “경쟁사들의 인공지능 스피커의 경우 디바이스 사용률이 낮다. 카카오미니가 6만여대 판매됐을 때 경쟁사 인공지능 스피커 20만대 팔았을 때의 트래픽을 넘어섰다”면서 “검색 트랜드만 비교해봐도 소비자 인식도 측면에서는 카카오미니가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 신규 출시되는 카카오미니 신규버전의 디자인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다만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느꼈던 측면을 개선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팀장은 “기존 모델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첫번째 제품이 저희 예상보다 완성도 있게 나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카카오미니의 기능도 업데이트도 진행한다. 외부 제휴사와의 협력을 통해 자녀 교육, 가상화폐, 종교 등의 콘텐츠를 이르면 이달 중 선보인다. 서울 지역 케이블업체인 딜라이브와의 제휴를 통해 TV와도 연동한다. 따라읽기, 퀴즈, 음악게임 등 스피커용 게임도 추가한다.

카카오톡 메시지를 음성을 통해 읽어주는 기능도 하반기 추가된다. 발신자 이름이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특정해 새로온 메시지를 읽어달라는 명령도 가능해진다.

이 팀장은 “카카오톡 읽어주기 기능은 개인 정보 이슈가 있다. 보완하기 위해 보이스 프로필 기능과 화자인식 기능을 결합, 제공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며 “내부적으로 시스템 구축은 거의 완료된 상태다. 하반기 중에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하반기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사물인터넷 플랫폼 카카오홈을 출시한다. 아파트와 가전, 기타 가전기기, 설비 등을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스마트폰 앱 형태로 출시되며 카카오미니와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활용할 수 있다. 가전업체 등 파트너사 플랫폼과도 연동해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예컨데 외부에서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보일러 켜줘”라고 하면 원격으로 맞춰놓은 온도로 난방을 하는가 하면 내부에서는 카카오미니를 통해 음성으로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형태다. 전국민의 메신저로 자리잡은 카카오톡, 음성을 인식하는 카카오미니라는 두개의 축을 통해 가정 내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데 중점을 뒀다.

이석영 카카오 AI서비스팀장. 사진=이어진 기자.이석영 카카오 AI서비스팀장. 사진=이어진 기자.

이 팀장은 “집 안에서는 음성을 통해 스피커로 제어하고 밖에서는 카카오톡을 통해 가전 기기를 제어하고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이 부분이 카카오의 가장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인공지능 기술을 다른 업체들이 활용,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플랫폼도 개방한다. 현재 카카오미니에서 활용되는 기능들은 모두 카카오가 내부에서 개발했지만 향후 제휴된 외부 파트너들이 제공하는 기능들을 카카오미니 등을 통해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카카오톡과 연결되는 챗봇, 카카오미니와 연결되는 스피커봇을 다른 업체들이 서비스들을 연결할 수 있게 한다는 것.

이 팀장은 “오픈빌더 플랫폼을 통해 챗봇과 스피커봇을 만들고 있다. 엔진 플랫폼을 만들면서 상당히 공을 들였던 부분”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살펴보면 대형 메신저 플랫폼과 검색, 스피커를 동시에 선보이는 업체는 거의 없다. 카카오만이 가능하며 소비자들에게 밸류를 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아이를 카카오미니 뿐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게 준비 중이다. 잘 준비해서 제휴사, 파트너사들에게도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분야 서비스에도 카카오의 인공지능 기술 접목을 확대한다. 카카오 내비 앱에서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한다. 카카오아이가 적용되면 말로 목적지를 입력하거나 길안내를 받고 있는 중간에 음성명령으로 음악 등을 재생할 수 있다. 서버형 음성검색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는 현대차와의 협력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 팀장은 “자동차 환경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자동차는 집과는 다르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그대로 가져오려 한다”면서 “자동차에 카카오미니의 경험을 이식하려 한다. 현대차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카카오내비 앱에 카카오아이를 적용,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고도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인공지능이 큰 변화의 시작점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석영 팀장은 “인공지능을 유행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큰 변화의 시작점”이라며 “카카오미니는 첫번째 고객 접점이다., 카카오아이의 품질을 높이고 고도화를 준비 중”이라며 “카카오홈의 경우 카카오톡과 인공지능 스피커를 동시에 쓸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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