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미군기지 공사 뇌물혐의 SK건설 압수수색(2보)

검찰이 경기 평택시 주한 미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비자금 등 검은돈이 주한미군 측에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1일 평택미군기지 이전공사 과정에서 미군 측에 수십억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SK건설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SK건설 측이 2010년 평택미군기지 건설 현장에서 빼돌린 돈을 주한미군 측에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SK건설은 지난 2008년 미 육군 공병단 극동지구가 발주한 평택시 미군기지 부지조성과 공용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4600억원에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