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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2M+H 얼라이언스’ 본계약 체결

현대상선, ‘2M+H 얼라이언스’ 본계약 체결

등록 2017.03.16 11:28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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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1일부터 서비스 시작 현대상선 항로 확대·선복량 증가로안정적인 수익기반 마련 기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M+H Strategic Cooperation’ 본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가운데), 소렌 스코우(Soren Skou) 머스크라인 회장(좌측), 디에고 아폰테(Diego Aponte) MSC CEO(우측)가 서명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상선 제공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M+H Strategic Cooperation’ 본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가운데), 소렌 스코우(Soren Skou) 머스크라인 회장(좌측), 디에고 아폰테(Diego Aponte) MSC CEO(우측)가 서명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상선 제공

현대상선이 머스크라인, MSC와 ‘2M+H 얼라이언스’ 본계약 체결했다.

현대상선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2M+H Strategic Cooperation’ 본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를 비롯해 소렌 스코우(Soren Skou) 머스크라인 CEO, 디에고 아폰테(Diego Aponte) MSC CEO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해당 얼라이언스는 오는 4월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상선은 2M과의 얼라이언스를 통해 동서항로에서의 경쟁력이 대폭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미주 서안은 선복교환, 미주 동안/북구주/지중해는 선복매입의 형태로 3년간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얼라이언스를 통해 현대상선의 선복량(BSA, Basic Slot Allocation)이 대폭 확대돼 향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대상선은 경쟁력 있는 미주 서안 항로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단독 운영하는 항로를 기존 2개에서 3개(PS1(Pacific South 1), PS2(Pacific South 2), PN2(Pacific North 2))로 확대했다.

PS1 항로는 오는 4월 1일 개시하며 선대 구성은 6300TEU급 4척, 5500TEU급 2척 등 총 6척이다. 서비스 항로는 청도(중국)‐닝보(중국)‐상해(중국)‐광양(한국)‐부산(한국)‐롱비치(미국)‐부산(한국)‐광양(한국)‐인천(한국)‐청도(중국)이다.

PS2 항로도 같은 날 개시하며 선대는 6800TEU급 7척으로 구성된다. 서비스 항로는 람차방(태국)‐붕타우(베트남)‐홍콩‐얀티안(중국)‐카오슝(대만)‐부산(한국)‐LA(미국)‐오클랜드(미국)‐부산(한국)‐카오슝(대만)‐홍콩‐람차방(태국) 순이다.

PN2 항로는 오는 4월7일 서비스를 개시하며 선대는 5500TEU급 1척, 4600TEU급 5척 등 총 6척이다. 서비스 항로는 홍콩‐얀티안(중국)‐카오슝(대만)‐상해(중국)‐부산(한국)‐타코마(미국)‐밴쿠버(미국)‐부산(한국)‐광양(한국)‐카오슝(대만)‐홍콩이다.

유창근 사장은 “이번 해운동맹으로 3사 모두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대상선은 2M의 경쟁력 있는 네트워크와 초대형 선박 활용을 통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와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로버트 반 트루이젠 (Robbert van Trooijen) 머스크라인 아태지역 대표이사는 “이번 전략적 협력은 관련 모든 기업에 윈-윈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머스크라인의 고객은 환태평양 서비스에 있어 더 많은 옵션을 갖게 되며 현대상선의 고객들은 머스크라인의 강력한 아시아-유럽 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머스크라인은 한국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확장에 기여해 왔으며 금번 현대상선과의 전략적 협업으로 머스크라인과 한국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2M+H 얼라이언스’와 함께 지난달 국내 대표 근해선사인 장금상선, 흥아해운과 체결한 ‘HMM+K2 컨소시엄’ 등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항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영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 될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롱비치‧시애틀 터미널(TTI) 지분 20% 확보, 한진퍼시픽(도쿄터미널/카오슝터미널) 지분 100% 확보,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국내‧외 터미널 5곳을 확보했다.

현대상선은 “국내 최대의 국적원양선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대내외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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