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10척 1500억원에 매입7000억원 영구전환사채·유상증자로 지원
현대상선은 7일 현대상선 사옥에서 한국선박해양과 선박매매 양해각서 체결 및 자본확충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본확충은 한국선박해양이 장부가 약 8500억원의 현대상선 보유 컨테이너선 10척을 시장 가격인 약 1500억원에 매입하고 차액인 약 7000억원의 자금을 영구전환사채(CB)와 유상증자를 통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영구전환사채(CB)는 약 6000억원이며, 유상증자는 약 1000억원 규모이다.
한국선박해양이 매입한 컨테이너선 10척은 현대상선이 재용선(Sale and Lease Back)해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컨테이너 선박 비용 구조 효율화 및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와 유동성이 상당 부문 개선될 예정”이라며 “이 외에도 글로벌해양펀드, 신조지원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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