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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신용등급 ‘BB’ 획득···“대형화주 신뢰회복 기대”

현대상선, 신용등급 ‘BB’ 획득···“대형화주 신뢰회복 기대”

등록 2017.02.10 19:08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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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1만3100TEU 컨테이너선 현대드림호. 사진=현대상선 제공현대상선 1만3100TEU 컨테이너선 현대드림호. 사진=현대상선 제공

현대상선이 기업신용등급을 ‘D’에서 ‘BB’등급으로 회복했다.

10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한신평은 출자전환과 용선료 조정, 완화된 재무부담과 정책적 지원 수혜, 최대주주의 지원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한신평은 평가리포트에서 향후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뒤따른다면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실적개선에 따라 A등급이나 A+등급으로의 도약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BB등급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기업신용등급을 회복함에 따라 해외 대형 컨테이너 화주와의 신뢰를 회복해 신규 계약 체결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3대 신평사 등급 B이상을 요구하는 국내 주요 철강사의 철강제품·원자재 수송(벌크) 입찰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협력업체로부터의 신뢰도 상승으로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기대할 만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신용등급 확보로 출항 준비를 마친 현대상선은 3월부터 국내 근해선사들과 함께 ‘HMM+K2 컨소시엄’을, 4월에는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과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지난해말부터 신용등급 상승에 대한 회사차원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면서 “이번에 크게 내세울만한 등급을 받지는 못했지만 현대상선이 회생하고 있다는 신호로 시장에 인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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