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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지난해 ‘영업손 8334억원’···6년 연속 적자

현대상선, 지난해 ‘영업손 8334억원’···6년 연속 적자

등록 2017.02.09 18:26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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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기존 아시아~북유럽(LP6)에 투입했던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을 다음달 8월까지 아시아~지중해(EUM) 노선에 순차적으로 투입해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진=현대상선 제공현대상선은 기존 아시아~북유럽(LP6)에 투입했던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을 다음달 8월까지 아시아~지중해(EUM) 노선에 순차적으로 투입해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진=현대상선 제공

현대상선이 해운 불황 여파에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9일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4조5848억원, 영업손실 8334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9% 줄었고 영업손실은 198% 확대됐다. 당기순손실은 2015년 6270억원에서 지난해 44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강도 높은 추가 자구실행(출자전환 등의 채무재조정)으로 2015년 부채비율 2007%에서 235%로 대폭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해운물동량 정체현상과 수급 불균형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최저 수준 운임이 지속되면서 영업손실 지속됐다”며 “지나해 말부터 일부 개선되기 시작한 컨테이너 시황은 올해 초과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2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1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0억원가량 손실 폭이 감소했다.

현대상선은 “일부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은 계절적 비수기인 4분기에 전분기 대비 실적 악화된 반면 동사는 4분기 실적이 개선됐다”라며 “이는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컨테이너 운임율 상승 및 운송물량 증가 탓”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지난해 초 강도 높은 자구안 진행으로 일부 우량화주 이탈도 있었다. 하지만 채무조정 및 정부의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등으로 고객 신뢰를 회복했다.

현대상선은 “올해 항만인프라 투자 및 영업기반 확대와 ‘2M+H’를 통한 원가·영업 경쟁력 등을 강화해 실적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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