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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PPS 일관생산체제 “도레이첨단소재 군산공장 가다”

[르뽀] 세계 최초 PPS 일관생산체제 “도레이첨단소재 군산공장 가다”

등록 2016.07.07 12:34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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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매출 5조원·영업익5000억 목표“군산 공장 증설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35% 확대”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도레이첨단소재 PPS(Polyphenylene Sulfide 폴리페닐렌설파이드)군산 공장, 사진=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도레이첨단소재 PPS(Polyphenylene Sulfide 폴리페닐렌설파이드)군산 공장, 사진=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도레이첨단소재는 ‘비전2020’ 슬로건 아래 오는 2020년까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사업 확대로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PPS(Polyphenylene Sulfide 폴리페닐렌설파이드)가 1위 기업의 위상을 확립할 것입니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은 전라북도 군산에 건설한 세계 최초로 PPS 원료-수지-컴파운드 일관공장을 중심으로 한국을 PPS수지사업의 글로벌 중핵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6일 도레이첨다소재는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PPS 군산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군산공장은 지난 2014년 7월 21만5000㎡부지 위에 착공해 2년 만에 완공됐다. 해당 공장은 세계 최초로 PPS 수지와 컴파운드, 원료인황화수소나트륨(NaSH)과 파라디클로르벤젠(p-DCB)까지 공급하는 일관공장이다.

지난 4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군산공장의 내부는 안전과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기술력이 노출될 위험성이 높기 때문. 그만큼 기술 보안은 철저하다.

도레이사 관계자는 “도레이는 PPS 기술을 미국에서 도입한 후 계량화 단계를 거쳐 30년 동안 사업을 이어왔다”며 “그만큼 생산능력, 기술력이 강점이다. 특히 PPS를 모든 용도로 만들어 내는 것은 세계 유일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군산공장은 수지 연산(年産)8600톤, PPS 컴파운드 연산3300톤 체제로 일본의 도카이 공장의 생산량에 조금 못 미치는 1만76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도카이 공장과 합치면 PPS 수지 생산능력은 27만6000톤으로 세계 PPS 시장 중 25%를 차지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향후 PPS 수지 생산능력을 3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PPS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PPS는 가벼우면서도 내열성, 내약품성, 기계적 강도, 난연성 등이 뛰어난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 속한다.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 가격대비 높은 성능비로 원가 경쟁력도 갖춘 PPS는 경량화와 형태 가공이 우수해 금속 대체가 가능하다. 재활용성이 높다는 점도 장점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친환경 자동차나 일반 자동차의 냉각시스템 부품, 전장부품, 전기전자, 섬유, 필름 등에 사용이 가능해 향후 관련 시장이 커질수록 PPS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도레이첨단소재 PPS(Polyphenylene Sulfide 폴리페닐렌설파이드)군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PPS컴파운드, 사진=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도레이첨단소재 PPS(Polyphenylene Sulfide 폴리페닐렌설파이드)군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PPS컴파운드, 사진=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특히 자사의 제품의 강점이 확실하기 때문에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도레이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게 PPS 수지를 만드는 원료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만드는 PPS 수지 원료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자동차, 전자제품의 부품에 사용되는 다운스트림, 컴파운드 기술이 타사와 차별화되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군산의 지리적 이점과 한중FTA 효과로 중국 수출을 확대하고 이를 통하 아시아 및 유럽 지역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군산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일본, 중국의 중심에 위치해 물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군산공항과 군산항, 새만금신항이 존재하며 인천공항과도 지리적으로 가깝다. 다양한 운반 시스템을 이용할수 있는 것이다.

한중FTA 발효로 인한 관세 인하도 기대하는 효과 중 하나이다. 기존 6.5%였던 관세는 한중FTA로 인해 5년 내 0%가 된다. 현재는 3.6% 수준이다.

이 회장은 “한국 생산량의 60~70%를 중국으로 수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군산공장 건설에 투자를 하게 됐다”며 “한국 PPS컴파운드 시장점유율을 50% 이상 유지하고 PPS수지와 컴파운드이 조기 증설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세계 넘버 원의 위상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레이첨단소재는 계획된 3000억원 외에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외국인직접투자(FDI) 860억원을 포함해 오는 2018년까지 총 3천억원을 투자한다. 이중 1900억원은 현재 투자가 이뤄졌으며 2018년까지 수지 공장 증설을 위해 11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아직 명확한 방향을 정하진 않았지만 확보한 땅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도레이와 협의해 PPS 관련 각종 컴파운딩 사업을 더 전개하자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이는 앞으로의 시장 흐름에 따라 추가 투자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일관체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차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환경과 저에너지 아이템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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