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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치킨 공식사과···가맹점 계약 해지 최종 결정

비닐치킨 공식사과···가맹점 계약 해지 최종 결정

등록 2015.12.23 18:14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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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치킨 공식사과. 사진=치킨매니아 홈페이지 화면 캡쳐비닐치킨 공식사과. 사진=치킨매니아 홈페이지 화면 캡쳐


비닐치킨 논란에 휩싸인 ‘치킨매니아’ 본사가 공식 사과하고, 문제의 가맹점이 계약 해지를 최종 결정했다.

치킨매니아 측은 이날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지난 12월 15일 발생한 구산점 가맹점주의 고객 클레임에 대한 적절치 못한 응대에 대해서 피해를 입은 해당 고객님뿐 아니라 저희 치킨매니아를 애용해 주시는 많은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또 “문제가 된 구산점은 가맹 계약 해지를 최종 결정하고 현재 폐점 진행 중입니다. 본사 역시 책임자를 문책하고 담당 직원 중징계를 결정해 현재 대기발령 중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피해 고객님께는 본사 책임자와 담당자, 해당 가맹점주가 함께 직접 찾아 뵙고,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하기로 고객님과 전화 통화로 약속했습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온라인에서는 ‘○○○ 치킨 비닐사건 녹취록’이란 제목의 게시물과 비닐이 섞인 치킨의 사진, 6분 16초 분량의 전화 녹취록이 게재됐다.

게시자는 “치킨을 시켰는데 비닐이 나왔다. 그런데 전화를 하니 그냥 먹으라고 한다”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여기저기 전화해 보니 서로 떠밀기 바쁘더라. 본사에 전화하니 죄송하다고 하고 생각한 게 있으면 그대로 하라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당시 치킨집 점주는 “그 정도 가지고 환불해 주기는 좀 그렇다. 아예 박혀있는 것도 아니고 그 정도는 이해해 달라”며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좀 약하신 게 아니냐. 우리도 일부러 넣은 건 아니지 않냐”며 환불을 거부했다.

또 “어떻게 하다 보니 비닐이 떨어진 것 같은데, 막무가내로 환불해 달라고 하는 것도 너무하다”고 말했다.

이어 A씨의 남자친구가 전화를 바꾼 뒤 언성이 높아지자 결국 억지로 “환불해주겠다. 사람이 그런 식으로 예의없게 행동하지 말라”고 대응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이 별점 테러를 가하는 등 해당 가맹점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자 본사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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