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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에코프로, 2개 분기 연속 '흑자'···계열사들도 승승장구(종합)

산업 에너지·화학

에코프로, 2개 분기 연속 '흑자'···계열사들도 승승장구(종합)

등록 2025.08.06 10:47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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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에코프로 2분기 흑자 기조 유지

양극재 판매 증가와 인도네시아 투자 성과 주효

전기차 및 ESS 시장 성장, 계열사 신규 고객 확보 영향

숫자 읽기

2분기 연결 매출 9317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매출 전년 대비 7.8% 증가, 영업이익 흑자 전환

에코프로비엠 영업이익 1159.1% 증가, 순이익 393.4% 증가

자세히 읽기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환율 하락·북미 정책 불확실성으로 영업손실

에코프로에이치엔, 매출 감소 속 영업이익 소폭 증가

비상장사 이노베이션, 신규 고객 확보로 성장세

주목해야 할 것

인도네시아 제련소 투자로 상반기 565억원 이익

향후 5년간 연평균 1800억원 투자 수익 기대

수직계열화 완성 시 원재료 수급·원가 경쟁력 확보 전망

향후 전망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가속

HVM·LMR·LFP 등 중저가 라인업 확대

인니 프로젝트 성과 본격화, 장기 성장 기반 강화

2Q 매출 9317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으로 흑자 유지EV 및 ESS 양극재 판매 호조···중장기 사업 경쟁력 확보상반기 인니 프로젝트 통해 565억원 투자 이익 실현

에코프로, 2개 분기 연속 '흑자'···계열사들도 승승장구(종합) 기사의 사진

에코프로가 양극재 판매 증가와 인도네시아 투자 성과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전기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 계열사들의 신규 고객 확보 등이 맞물리며 실적 개선이 뚜렷해졌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하반기에는 인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를 비롯한 계열사들은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제련소 4곳에 투자해 565억원의 투자 이익을 실현했는데, 향후 5년간 연평균 투자 이익이 무려 1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리는 에코프로···2개 분기 연속 흑자 유지


에코프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317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순손실은 380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전 분기 대비로도 개선세가 뚜렷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 늘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보다 148억원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3개 분기 연속 늘었고, 흑자 기조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어졌다.

계열사 중에서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이 가장 높은 실적을 냈다.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은 7797억원, 영업이익은 490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무려 1159.1% 증가했다. 순이익도 343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393.4% 뛰었다.

에코프로비엠은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과 주요 자동차 OEM의 신차 출시 효과로 전기차(EV)용 양극재 판매가 늘며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ESS 시장 확대로 2분기 ESS용 NCA 양극재 매출액은 814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407억원) 대비 100% 늘었다.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매출은 781억원, 영업손실은 288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환율 하락과 북미 전기차 시장 정책의 불확실성이 큰 영향을 미쳤다. 다만 사측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지난 7월부터 신규 외부 고객사에 제품을 출하했고, 하반기 추가 고객사 확보를 통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분기 매출 390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줄었고, 영업이익은 1.8% 늘었다. 사측은 "하반기에는 전방산업인 반도체 업계 신규 시설 투자가 재개되며 추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이번 호실적에 대해 원가 절감 실행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에코프로는 현재 생산기지별로 최적 라인 운영과 함께 비용 절감 활동을 병행해 전년 대비 제조 원가를 약 20% 이상 절감하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

인니 프로젝트 성과 '본격화'···하반기도 흑자 기대


에코프로는 올해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흑자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주사 자체 사업 매출 본격화와 비상장 계열사들의 고객사 다변화가 성과로 이어지면서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핵심 광물 프로젝트는 하반기에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제련소 4곳에 투자하면서 니켈 중간재(MHP) 확보 및 판매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올해 2분기 광물 트레이딩 매출은 419억원으로, 전분기(333억원) 대비 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 투자 관련 수익은 지분법 이익, 대여금 수익 등을 포함해 총 424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 측은 "올해 상반기 누적 투자 이익만 565억원에 달하며,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1800억원의 구조적인 투자 수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제련-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모델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완성할 경우,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과 원가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장기적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에코프로는 ▲고전압미드니켈(HVM) ▲리튬망간리치(LMR) ▲리튬인산철(LFP) 등 중저가 라인업을 확보하고 글로벌 완성차 및 셀 메이커들과 수주 협의를 진행 중이다. HVM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며, LMR은 기존 생산라인에서 바로 양산 가능한 상태다. LFP는 현재 3000톤 규모의 양산 라인을 운영 중이며 하반기 중 5000톤까지 증설을 추진한다.

비상장 계열사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도 7월 신규 고객을 확보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매출은 5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하반기 추가 고객 확보도 예정돼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EV 및 ESS 양극재 판매가 모두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지주사와 비상장 가족사의 사업 확대도 가시화한 상황"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인니 프로젝트 성과 본격화로 차별화한 중장기 사업 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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