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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섭 前국회의장 별세···‘강골의 원로’ 지다(상보)

이만섭 前국회의장 별세···‘강골의 원로’ 지다(상보)

등록 2015.12.14 18:56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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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83세···호흡부전으로 14일 숨 거둬8선 의원에 두 차례 국회의장 역임

이만섭 前국회의장 별세···‘강골의 원로’ 지다(상보) 기사의 사진

8선 의원을 지내면서 한국 정치의 산 증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14일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이 전 의장은 최근부터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후 4시31분 호흡부전으로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특1호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오는 18일 국회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출신의 고인은 연세대 졸업 후 1956년 동화통신을 거쳐 1959년 동아일보에 입사, 정치부 기자를 거쳐 일본·미국 특파원을 등을 지냈다.

이 전 의장은 1963년 제6대 총선에서 당시 최연소(31세)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7·10·11·12·14·15·16대 의원을 지내며 모두 8선을 기록했다.

고인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의해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으며, 화려한 이력 이면에 ‘강골’ 기질을 갖고 있어 적잖은 정치적 굴곡을 겪었다.

지난 1969년에는 3선 개헌 반대투쟁을 반대해 공화당 의원총회에서 이후락 대통령비서실장과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8년 동안 정치적으로 발이 묶였으며, 13대 총선에서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낙선을 맛보기도 했다.

1993년 국회의장 시절 통합선거법 등의 날치기 사회를 거부해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며 불편한 관계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후 2000년에는 새천년민주당 소속 전국구 의원으로 당선된 16대 국회에서는 두 번째 국회의장직을 수행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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