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식사나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간편 먹거리의 연도별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2013년 21.2%, 2014년 26.7%, 2015년 4월 현재까지 2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적인 편의점 먹거리인 프레쉬푸드(도시락, 주먹밥, 김밥, 샌드위치) 외에 렌지업 만으로 간편하게 식사나 안주를 해결할 수 있는 냉장 간편식(위대한 시리즈, 즉석조리상품, 냉장식품) 매출 증가율은 최근 3개년 평균 33.6% 증가하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간편식 세부 카테고리 매출 증가율의 경우 냉장조리간식 101.7%, 면류 41.6%, 육가공 안주류 21.2%, 찌개류 18.9% 증가하며 떡볶이, 닭강정 등으로 대표되는 신선조리간식의 매출 증가율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스파게티로 대표되는 면류와 간편하게 안주나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육가공 안주류, 식사 때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찌개류가 그 뒤를 이었다.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기존 편의점 대표 먹거리인 프레쉬푸드와 함께 식사나 안주로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간편 먹거리를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GS25는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간편하게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는 신개념 간편 요리 상품을 선보인다.
GS25는 8일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4분 내에 계란찜을 즐길 수 있는 간편계란찜세트와 생선구이 3종을 출시했다.
GS25가 중소 파트너사인 계란 생산 전문 업체 청계원, 이레팜, 세양과 손잡고 출시한 계란찜 세트는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친환경 1등급란 2개와 밑간이 돼 있는 육수, 야채 후레이크, 숟가락이 들어 있어, 계란을 깨서 풀고 육수와 후레이크를 잘 섞어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700W 2분30초, 1000W 2분)만 렌지업 하면 따뜻한 계란찜이 완성되는 신개념 먹거리 상품이다.
고객들은 간편하고 맛있게 계란찜을 만들어 식사 때 반찬으로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사 대용이나 영양 간식으로 즐기기에 충분하다. 가격은 1500원.
또 GS25는 집에서 간편하고 맛있게 생선구이의 감칠맛을 즐길 수 있는 생선구이 3종도 선보인다. GS25는 중소기업 제주크린푸드와 손잡고 4분(700W 4분, 1000W 3분)간 렌지업만으로 국민생선 고등어, 굴비, 갈치구이를 즐길 수 있는 간편 생선구이를 선보인다.
생선구이 3종은 양념이 발린 원물 생선이 특수발열섬유와 함께 냉동포장돼 있어, 구매 후 집에서 전자레인지에 가열하는 것 만으로 담백하고 감칠맛이 살아있는 양념 생선구이가 완성되는 신개념 구이 상품이다. 가격은 고등어 3300원, 굴비 3600원, 갈치 4500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 4월 따뜻한 집밥이 그리운 20~30대 싱글족을 위해 한국인의 식습관에 감성까지 더한 ‘국민밥상 도시락 (2종)’을 출시했다.
CU가 선보인 ‘국민9찬밥상(3900원)’은 구이, 전, 튀김, 볶음, 나물 등 기본찬을 포함 9가지 반찬으로 구성됐으며 ‘국민7찬밥상(3600원)’의 경우 전, 조림, 절임, 밑반찬 등 가정식을 대표하는 7가지 반찬으로 이루어져 합리적인 가격에 ‘집밥’처럼 푸짐한 구성을 자랑한다.
메뉴 구성 외에도 차가운 반찬과 따뜻한 반찬을 구분하는 한국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반찬을 나워 데울 수 있도록 분리 용기를 사용했으며 기존 도시락과 달리 젓가락 외에도 숟가락까지 동봉하여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즐거운 도시락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제 1회 도시락 레시피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편의점 도시락 상품화를 염두에 둔 만큼 재료의 적절성, 조리시간 및 과정, 가격, 먹는 방법, 상품 포장 등 다양한 측면을 염두에 두고 심사했으며 혜리 도시락 상품 개발과정에 참고했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지난 6일 아침밥 대용상품 '밥고로케(1300원)' 2종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밥고로케는 밥과 고로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푸드'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간편하게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어 아침밥 대용으로 좋으며, 밥 한 공기(약 200g)의 2/3에 해당하는 양으로 만들어 졌다.
황우연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삼각김밥 보다 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아침밥 대용상품 개발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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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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