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으로서는 왕위 계성 서열이 가장 높아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부부가 둘째 아이를 얻어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왕세손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은 이날 오전 8시34분께(현지시간)트위터 성명을 통해 미들턴 빈이 3.71㎏의 딸을 무사히 출산했다고 밝혔다.
미들턴 빈은 이날 오전6시 런던 세인트 병원 개인전용 산부인과 시설인 ‘린도 윙’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왕세자와 고(故) 다이애나 비의 손녀인 아기는 할아버지 찰스 왕세자와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 오빠 조지 왕자에 이어 왕위 계승 서열 4위다. 왕실에서는 25년만에 태어난 공주로 여성으로서는 왕위 계승 서열이 가장 높다.
태어나자마자 공주가 이 같이 높은 서열에 오른 것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유일한 딸로 1950년생인 앤 공주 이후 65년 만이다.
특히 미들턴 빈의 출산을 앞두고 할아버지인 찰스 왕세자는 손녀를 바라고 있다는 뜻을 전한바 있다.
이날 오전 11시 영국 전통복장 차림의 왕실 관계자는 린도 윙 앞에서 벨을 울리며 로열 패밀리 새 멤버의 탄생을 알렸다.
유니언잭을 두르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왕실의 팬들도 기뻐했다. 왕실 팬들은 출산 예정일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주일 전부터 거리에서 밤샘을 하며 소식을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애나 비는 윌리엄 왕세손과 동생 해리 왕자를 이 병원에서 낳았으며 2011년 결혼한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첫 아들인 조지 왕자도 2013년7월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왕세손 부부의 딸 출산을 축하하며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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