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판정에 대해 영등위 측은 “저속한 용어, 욕설 사용이 구체적이며 지속적으로 표현되고 있다”며 “모방위험 부분에서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5일 오후 ‘헬머니’ 홍보사 제콘플러스 관계자는 뉴스웨이와의 통화에서 “거친 욕설이 나오기는 하지만 등급 문제에 대해선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당장 메인 예고편부터 ‘블러’처리를 한 채 온라인에 공개될 예정이다.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헬머니’는 김수미 주연의 본격 욕 배틀 내용을 담은 영화로, 고아원에 아이를 맡기고 교도소에 들어간 ‘헬머니’ 김수미가 출소 후 욕 배틀 대회를 통해 아들과의 관계 회복을 한다는 내용을 그린다.
앞서 지난 달 29일 열린 ‘헬머니’ 제작발표회에서도 주연 김수미와 연출을 맡은 신한솔 감독은 영화 속 ‘욕’에 대해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김수미는 “영화 속 욕은 전라도 사투리로 많이 고쳤다”면서 “욕은 지역적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 감독 역시 “상스런 욕이라기 보단 내용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많다”면서 “다양한 연령층에서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전한 바 있다.
‘헬머니’는 다음 달 5일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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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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