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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난동’ 바비킴 측 “대한항공 측 발권 실수로 감정 상해···물의 일으킨 점 사죄”

‘기내 난동’ 바비킴 측 “대한항공 측 발권 실수로 감정 상해···물의 일으킨 점 사죄”

등록 2015.01.09 10:47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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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가수 바비킴이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에 취한채 난동을 부린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9일 바비킴 소속사 측은 “대한항공 측의 발권 실수로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와인을 마셨는데 본인은 취중이라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피해를 본 분들에게 사과한다”고 운을 뗐다.

소속사 오스카엔터테인먼트 측은 “마일리지 포인트로 비즈니스석으로 티켓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대한항공 측의 실수로 이코노미석으로 바뀌었다”며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탑승했고 기내에서 와인을 마셨다고 한다. 이후 본인이 어떤 실수를 저질렀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대한항공 샌프란시스코 지점에 사과했고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사죄드린다”며 “추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9일 오전 YTN의 보도에 따르면 바비킴은 지난 7일 오후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 안에서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는 등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바비킴은 휴가차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누나 집에 가는 길이었다.

바비킴은 비행기가 출발한 뒤 5시간이 지난 후부터 술에 취해 고성을 질렀으며, 승무원들이 바비킴을 저지시켰지만 오히려 여성 승무원의 허리를 껴안는 등 성추행까지 벌였다. 1시간 정도 난동이 이어지자 이코노미석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자리를 피하기도 했다.

항공사 측은 현지 경찰에 신고했고 美 FBI와 샌프란시스코 공항 경찰, 세관이 공항에 도착한 바비킴을 조사했다. 조사를 끝내고 일단 풀려난 바비킴은 기내 난동과 성추행 혐의로 미국 경찰의 재조사를 앞두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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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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