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대비 글자 크기 키워 가독성 높여···붉은색 원형 LG 로고는 유지
LG그룹은 국문과 영문 그룹 CI에 활용하게 될 전용서체 ‘LG스마트체’ 개발을 완료하고 새해 1월 1일부터 로고를 비롯해 제품, 건물 내·외부 간판, 웹페이지 등 홍보 제작물과 명함 등에 전면 적용키로 했다. 기존 로고와 신규 전용서체가 적용된 로고가 대비돼 있다. 사진=LG그룹 제공
LG그룹은 국문과 영문 그룹 CI에 활용하게 될 전용서체 ‘LG스마트체’ 개발을 완료하고 새해 1월 1일부터 로고를 비롯해 제품, 건물 내·외부 간판, 웹페이지 등 홍보 제작물과 명함 등에 전면 적용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LG그룹은 지난 1984년 광고기획 대행사인 희성산업(현 HS애드)을 LG애드로 개칭하면서 ‘LG’라는 명칭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1988년 코리안익스프레스신용카드를 LG카드(현 신한카드)로 개칭하고 1990년 인수한 MBC청룡 프로야구단을 LG트윈스로 재창단하면서 LG라는 명칭이 대중과 가까워지게 됐다.
LG그룹은 지난 1995년 럭키금성그룹이던 그룹명을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하면서 붉은색 원형의 LG 로고를 선포했다. 이 로고는 새해에도 변함이 없다. 다만 원형 로고에 대비해 글자의 크기를 키워 가독성을 높였다.
LG그룹은 국문과 영문 그룹 CI에 활용하게 될 전용서체 ‘LG스마트체’ 개발을 완료하고 새해 1월 1일부터 로고를 비롯해 제품, 건물 내·외부 간판, 웹페이지 등 홍보 제작물과 명함 등에 전면 적용키로 했다. 기존 로고가 적용된 계열사 로고와 신규 전용서체가 적용된 계열사 로고가 대비돼 있다. 사진=LG그룹 제공
더불어 서체의 굵기를 한 가지 종류가 아닌 라이트, 레귤러, 세미 볼드, 볼드 등 총 4가지 종류로 제작해 사용 용도와 경우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 스마트체는 제품과 각종 광고, 홍보 제작물에 적용되며 회사 내외에 발행되는 문서와 제품 포장과 제작물은 특성에 따라 다른 서체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전용서체가 적용된 새 LG그룹 CI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와 주요 가전 매장의 간판 등 상징성이 높은 곳은 1월부터 도입되고 기존 간판과 사인물, 서식류 등은 노후화와 재고 소진 등에 따른 신규 제작 시 점진적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
LG그룹 각 계열사들의 임직원 명함도 새해에 새롭게 제작되는 분량부터 새 CI가 적용돼 발급된다.
LG그룹 관계자는 “신규 전용서체를 통해 LG의 고객 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CI 사용으로 LG의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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