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혹] 변희봉 “극본 훌륭해···연기력 점검하고 싶었다”

변희봉 / 사진 = MBC

배우 변희봉이 ‘내 인생의 혹’ 극본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MBC 추석 특집극 ‘내 인생의 혹’(극본 임상춘, 연출 정지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지인 PD, 배우 변희봉, 아역배우 갈소원이 참석했다.

오랜만에 MBC 단막극으로 복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변희봉은 “특별한 복귀 소감은 없다. 그저 ‘영감이 하나 나와서 해주십사’해서 나오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작품을 한 번 읽어보라고 해서 봤는데 , 정말 잘 썼다는 느낌이 들었다. 외손녀와 할아버지의 관계를 잘 표현한 것 같다. 굉장히 사실적인 느낌이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내 연기력이 얼만큼인지 점검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또 변희봉은 “지금껏 여자 감독과 일을 해본 적이 없는데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돼 기대가 컸다. 작업을 과정이 무탈했고 끝나고 난 지금 느낌이 좋다”며 “앞으로도 여자 감독님과 일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내 인생의 혹’은 서로에게 혹 같은 존재였던 할아버지와 외손녀의 애증과 화해를 그린 추석 특집 단막극으로, 변희봉과 갈소원이 각각 외할아버지 임판식, 10살 된 손녀 신금지를 연기한다. 강혜정은 금지의 19살, 29살 시절로 분한다. 오는 8일 방송 예정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