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수로 딱 10년, 2003년과 같은 날짜인 2013년 11월 21일 개봉을 기념하고 자축하기 위해 ‘올드보이’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박찬욱 감독을 중심으로 모인 배우들은 오대수 역의 최민식, 이우진 역의 유지태, 미도 역의 강혜정, 경호실장 역의 김병옥, 감금방 소장인 철웅 역의 오달수, 최면술사 역의 이승신, 고등학생 우진 역의 유연석과 자살남 역의 오광록까지다.
이들은 각자 활동으로 바쁜 중에도 ‘올드보이’ 10주년 개봉을 위해 흔쾌히 시간을 낸 이들은, 뤽 베송의 신작인 ‘루시’ 촬영을 위해 지난 1일 출국을 앞 둔 최민식의 스케줄을 배려, 지난 달 23일에 기념 촬영을 진행하는 우정을 발휘했다. 학교 졸업 후 다시 모인 동창회에서처럼 10년 뒤 한 자리에 다시 모인 ‘올드보이’들은 촬영 당시의 추억과, 개봉 후 ‘올드보이’가 걸었던 남다른 길, 그리고 각자가 지나 온 10년을 떠 올리며 디지털 리마스터링 ‘올드보이’ 개봉을 기념했다.
한국 영화의 에너지와 힘을 전 세계에 알렸던, 한국 복수극의 대명사 ‘올드보이’는 박찬욱 감독이 직접 지휘한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2003년 개봉 당시보다 더 섬세하고 깨끗한 비주얼로 오는 21일,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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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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