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로 경기 후반 1시간 동안 경기 중단
이일희는 12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G&CC(파71·6246야드)에서 열린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2위로 밀려났다.
보기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낸 렉시 톰슨(미국)이 합계 17언더파 196타로 이일희에 3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던 이일희는 이날 퍼팅부진으로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드라이브 평균거리는 240야드, 14개중 페어웨이에 10개를 안착시켰다. 파온은 18개홀중 14개를 올렸다. 그러나 퍼팅이 31개나 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번개를 동반한 천둥이 몰아쳐 1시간동안이나 경기가 중단돼 이일희는 경기흐름을 놓쳐 스코어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이일희는 “핀위치가 매우 까다로웠다. 내일을 위해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잡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대로 됐다”면서 “챔피언조에서 두번째 플레이하는데 다른 선수는 신경을 쓰지 않고 나만의 경기를 풀어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11언더파 202타로 지난주 중국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펑산산(중국)과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과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은 8언더파 205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박희영(하나금융그룹)이 7언더파 206타로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시즌 6승을 올린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3언더파 210타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골프전문방송 J골프가 오후 6시부터 위성중계 한다.
안성찬 기자 golf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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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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