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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만트럭, 韓 상용차 시장 회복에 베팅···'MAN CORE 360'으로 반전 노린다

산업 자동차

만트럭, 韓 상용차 시장 회복에 베팅···'MAN CORE 360'으로 반전 노린다

등록 2025.06.26 15:27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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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상용차 시장 침체 속 시장점유율 상승새로운 서비스센터·앱으로 서비스 혁신 주도고객 로열티·운휴보상 등 차별화 혜택 준비

피터 안데르손 만트럭코리아 사장. 사진=김다정 기자피터 안데르손 만트럭코리아 사장. 사진=김다정 기자

한국 경제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만트럭버스코리아(이하 만트럭)가 꿋꿋하게 국내 시장에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업계 최초' 고객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반전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독일 프리미엄 상용차 브랜드 만트럭은 26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고객 가치 극대화 전략인 'MAN CORE 360'과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독일 본사에서 방한한 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버스그룹 세일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은 "지난 1분기 유럽 트럭 시장이 위축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오스트랄아시아 클러스터의 리드 국가인 한국 시장은 글로벌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화된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국내 상용차 시장도 크게 위축된 상태다. 올해 만트럭 역시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5월까지 누적 수입 상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2177대) 대비 14.3% 감소한 1865대에 그쳤다. 같은 기간 만트럭도 전년(341대)보다 10.6% 줄어든 305대를 판매했다.

그럼에도 고무적인 부분은 시장점유율을 15.7%에서 16.4%로 소폭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지난달에도 경쟁사인 볼보·스카니아 등과 비교해 유일하게 전월 대비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만트럭도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상용차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우호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날 만트럭이 국내 서비스 혁신을 위한 실행전략인 'MAN CORE 360'을 발표한 이유도 꿈틀거리는 회복세에 맞춰 국내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피터 안데르손 만트럭코리아 사장은 "실제로 덤프트럭 신규 허가 건수가 3% 증가하는 등 경기부양정책에 따른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안전운임제도 재도입 가능성이 있어 하반기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시장점유율은 고객이 보여주는 신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해야 할 것을 제대로 한다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집중하고 있는 건 판매대수나 시장점유율 등 수치가 아니라 고객이 최대한 지원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버스그룹 세일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 예스퍼 나이스트룀 트라톤 & 만파이낸셜서비스 총괄 디렉터, 만트럭버스코리아 피터 안데르손 사장. 사진=김다정 기자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버스그룹 세일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 예스퍼 나이스트룀 트라톤 & 만파이낸셜서비스 총괄 디렉터, 만트럭버스코리아 피터 안데르손 사장. 사진=김다정 기자

만트럭은 올해 연초부터 MAN CORE 360 전략의 일환으로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제주에 이어 바로 전날엔 부산에 국내 3번째 직영 서비스센터를 열었다. 오는 4분기엔 이천 지역에 신규 서비스센터를 추가 개소해 전국 23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망을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센터는 수출입 물동량을 처리하는 트랙터를 중심으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전국 권역별 정비체계를 완성하는 전략 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내달에는 고객 서비스 접근성·편의성 향상을 위한 'My MAN' 애플리케이션을 론칭할 예정이다. 앱을 통해 차량 정비 예약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수입 상용차 브랜드 최초다.

피터 사장은 "국내에서 실제 운행중인 만트럭 숫자와 서비스 센터 비율을 보면 수입상용차 브랜드 상위 수준"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직접 예약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고객 중심 서비스를 높이면서 계속해서 서비스센터 확장 계획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엔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고객 가치 향상을 중심에 둔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 전략이다. 만트럭 차량의 보유 연차에 따라 '엘리트', '프레스티지', '클래식' 세 가지 등급으로 나눠 다양한 혜택·리워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론칭해 국내 출범 1주년을 맞은 만파이낸셜 서비스도 강화한다. 당장 올해 3분기 업계 최초로 운휴 보상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 단계 중에 있다.

예스퍼 나이스트룀 만파이낸셜서비스 총괄 디렉터는 "만파이낸셜은 국내 출시 1년 만에 이용률이 2배 이상 성장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3분기 운휴 뽀상 프로그램을 포함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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