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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백색증 “안 좋은 시선때문에···목욕탕에서 수치심까지”

안녕하세요 백색증 “안 좋은 시선때문에···목욕탕에서 수치심까지”

등록 2013.07.09 08:12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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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백색증. 사진=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안녕하세요 백색증. 사진=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백색증으로 인해 온 몸의 털이 황금색인 고민남이 화제다.

8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멜라닌 합성이 부족해서 머리카락이 황금색인 고민남 김재연씨가 등장했다.

23살인 김재연씨는 염색한 듯한 금발을 자랑해 게스트로 자리한 슈퍼주니어의 은혁과 려욱, EXO, 헨리의 부러움을 샀다.

그는 “네 식구 중에 나만 이런 증상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머리카락이 황금색이었다. 그는 목욕탕에 가면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아래쪽을 쳐다보며 그곳도 염색한 거냐고 말해 그런 소리 들을 때마다 참을 수 없는 수치심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친구는 주인공이 “입학식 날 염색을 하고 와 미친 줄 알았다”며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했고, 동생은 “어릴 때 형 때문에 놀림을 받아 같이 놀기가 싫어 일부러 피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재연씨는 “나를 처음에 만난 사람들은 다리털 등을 보여줘야 믿는다. 그렇지 않으면 나에게 돌연변이냐, 외계인이냐 등의 독설을 해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놀림을 많이 받아서인지 목소리가 작고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여 출연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23살 성인인데 악담은 이제 그만하셨으면 좋겠고, 면접관분들도 자신은 진짜 이상한 놈 아니고 아무 문제없는 건강한 청년이니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라”고 청했다.

이에 MC 이영자는 “초은이 엄마와 비슷한 증상인 것 같다”며 안타까워 했다. 초은이 엄마는 앞서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5승을 거두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바 있다.

안녕하세요 백색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녕하세요 백색증 고민남, 정말 수치스러우셨을듯” “안녕하세요 백색증 고민남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은혁, 려욱, 헨리, 수호, 찬열, 크리스가 출연해 함께 고민상담을 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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