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 랭킹 1, 2위를 다투던 그는 2000년 고려대학교에 입학해 주전 멤버로 뛰었다. 하지만 팀에 융화를 하지 못하고 3학년 때 학교를 중퇴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2005년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에 입단했지만 역시 팀 융화에 실패한 뒤 이탈했다.
결국 이의 탈퇴 선수로 공시됐다. 하지만 그의 실력을 눈여겨 본 울산 모비스가 이듬해 그를 받아 들여 다시 선수로서 재기의 기회를 줬다. 이어 2009년 군 제대 후 본격적으로 재기를 노렸지만 이또 다시 임의탈퇴로 프로농구계를 떠났다. 정상헌은 최근까지 폐차 관련일을 해왔다.
한편 정상헌은 3일 처형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상헌은 경기도 화성시 처가에서 함께 살던 처형 최모(32)씨를 지난달 26일 오전 11시에서 12시 사이 목 졸라 살해했다.
조사결과 정상헌은 처형이 “너 같은 놈 만날 것 같아 내가 시집을 안 간다”며 자신을 무시한 발언에 격분해 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처가 살이를 하던 정상헌은 처형과 갈등이 잦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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