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세력 모두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출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황주호 원장,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안남성 원장, 원자력진흥위원회 박구철 위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연호 원장, 산업통상자원부 박상덕 전 전략기획단에너지 MD, 원자력안전위원회 이은철 위원장, 원안위 전문위원회 장순흥 위원장, 김무환 위원, 황일순 위원 등이 모두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했다.
황주호 원장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75학번으로 현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수장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안남성 원장은 같은 학교 같은 과 74학번 동문이다. 안 원장은 서울대 졸업 후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원자력공학 석사, MIT에서 원자력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 전략기획단의 에너지 MD 자리에 최근까지 박상덕 전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장(1976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졸업)이 앉아 있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 원전 마피아 세력들이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을 쥐락펴락 하고 있지만 실제 이들의 영향과 역량은 원전을 대처할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태양에너지, 수소연료에너지 등 국가 에너지 기술 투자·연구개발 및 진흥을 맡고 있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수장이 황 원장인 것은 이를 방증하는 대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원전 산업의 고질적인 비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대책과 대안도 중요하지만 이 분야에서 장기간 고여 있는 물을 흐르게 하는게 중요하다”며 “원전 산업의 인적 쇄신도 이번에 단행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민 기자 peteram@
관련태그

뉴스웨이 안민 기자
petera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