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리·사고 경영자 책임져야···조직 쇄신 强드라이브 김 사장이 적임자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균섭 사장은 신고리 1·2·3·4호기와 신월성 1·2호기 제어케이블 시험성적표 위조 사건이 드러나면서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다.
원전의 시험성적 위조 사실이 밝혀지면서 김 사장의 자질 논란이 도마위에 오르며 사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속적인 비리와 문제가 터지고 있는 것은 조직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사태가 심각한 만큼 최고 경영자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 사장의 청렴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 볼 때 임기를 채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한수원의 조직내 쇄신은 현재 진행형이며 이같은 문제는 ‘성장통’에 불과 하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실제 김 사장이 취임한 이후 한수원은 공기업 최초로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직원의 승격심사를 실시하고, 원전 본부장 외부인사 영입 등 혁신인사를 단행했다.
올해들어서는 납품 비리 사건을 원천 방지하기 위해 ‘원전기자재 추적관리 IT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한수원 내부의 청렴도 개선과 원전 기자재 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김 사장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수원 한 관계자는 “김균섭 사장이 지난해 6월 취임한 이후 납품비리, 품질서류 위조 등이 줄줄이 터지고 있는 것은 (김 사장이)청렴을 경영의 제일가치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비리가 터지는 것은 곪은 종기를 터뜨리는 과정으로 (김 사장이) 지속적으로 이를 진행해 깨끗한 한수원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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