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 방송되는 ‘탑 기어 코리아4’에는 영화 속 주인공 빈 디젤, 루크 에반스, 성 강이 출연해 세 MC인 류시원 김진표 데니안과 함께 영화에 등장하는 슈퍼카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제작진에 따르면 녹화 현장에서 데니안이 '분노의 질주' 배우들에게 “만약 MC 세 사람 중 한 명을 시리즈에 캐스팅 한다면 누구를 하겠냐”며 돌발 질문을 던졌다는 후문이다. ‘분노의 질주’ 배우 3인방은 이미 류시원과 김진표가 카레이서임을 알고 있는 상황. 또 루크 에반스는 김진표가 시즌2에서 코브라 헬기와 속도 대결을 하는 영상을 이미 봤고 “김진표는 영국에서도 유명인사”라고 그의 레이싱 실력을 인정한 상황이었다. 한술 더 떠 세 MC가 그동안 ‘탑 기어 코리아4’에서 각종 차량을 파워 테스트하는 영상까지 배우들에게 보여주면서 무게추가 류시원과 김진표로 급격하게 기울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열띤 토론 끝에 빈 디젤, 루크 에반스, 성 강의 선택은 뜻밖에도 데니안 이었다. 성 강이 god의 ‘거짓말’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인연으로 이미 데니안을 알고 있었고, 그를 강하게 밀었기 때문. 류시원과 김진표를 따돌리고 자신이 낙점되자 데니안은 성 강과 격렬한 포옹을 하며 기쁨을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성 강은 녹화 초반에도 데니안에게 “더 멋있어졌다”며 남다른 인연을 보여줬다.
한편 빈 디젤은 방송에서 “위험한 장면을 직접 촬영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끔은 집에 가서 무릎을 꿇고 아이들을 안아주며 ‘집에 무사히 올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라고 말 할 때도 많다”고 전했다. 성 강은 기름 값이 많이 올라 자신의 차를 ‘프리우스’로 바꿨다며 ‘알뜰족’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19일 밤 방송될 ‘탑 기어 코리아4’에는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 배우들뿐만 아니라 시리즈 최초로 스위스 현지 로케를 통해 촬영된 분량도 전파를 탄다. MC 김진표가 랜드로버사의 ‘레인지로버’ 차량을 타고 시속 250km로 무동력 활강을 하는 윙수트팀과 이색 대결을 벌인다. 눈 덮인 알프스의 수려한 경관과 하늘에서 촬영된 윙수트팀의 장쾌한 비행장면을 만날 수 있다. 또 데니안이 아우디사의 2013년형 ‘R8’을 파워 테스트한다.
국내 유일 자동차 버라이어티 ‘탑 기어 코리아4’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50분 XTM을 통해 방송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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