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경제정책을 홍보할 때 혼란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재정부라고 부르면 기능이 너무 한정돼 보이지 않겠느냐”며 “기재부라는 추상적인 이름이 차라리 낫다“고 설명했다.
이런 설명에 비춰 ‘기획’에 담긴 뜻을 강조하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과거 경제기획원(EPB)의 ‘기(企)’자를 약칭에 넣고 싶어했다는 점도 작용됐다. 기재부의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추경호 1차관,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EPB 출신이다.
한편 기획재정부라는 명칭은 2008년 이명박 정부가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를 통합하면서 생겼다. 하지만 강만수, 윤증현 전 장관 시절에는 재정부로, 박재완 전 장관 때는 기재부로 주로 불렀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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