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서울대 동사과 ‘송년의 밤’ 불참 이유는?

▲ 이재용 부회장 ⓒ 연합뉴스

[민철 기자]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동문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인용 미래전략실 사장이 5일 오후 열린 ‘서울대 동사과 송년의 밤’ 행사에 불참했다.

이날 오후 7시 서울 남부터미널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송년의 밤’ 행사에는 당초 이재용 부회장과 이인용 사장의 참석이 예정돼 있었다.

이 사장은 사내 홍보실 동사과 동문들에게 직접 전화로 참석을 독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오전 이 부회장과 이 사장의 전격적인 승진 발표에 따라 내부 사정상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회장은 서울대 동사과 87학번이고, 이 사장은 76학번이다.

서울대 동사과 한 동문은 이날 기자에게 “당초 이 부회장과 이 사장 모두 참석키로 했지만 오늘(5일) 삼성 인사 발표로 인해 참석을 하지 못한다고 통보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대 동사과에 대한 이 부회장의 애틋함은 남다르다. 재학 시절 동사과 동문들과 지리산을 종주하기도 했으며, 지난 2009년도에는 바쁜 일정 와중에도 동사과 창립 40주년 행사를 직접 챙기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발표된 삼성그룹 인사에서 이재용 사장은 부회장으로 이인용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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