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임, '한일합방 100주년' 발언 파문 일파만파

▲ ⓒ정옥임 의원 트위터

(서울=뉴스웨이 이창희 기자)새누리당 정옥임 의원의 말 실수에 논란이 일고 있다.

정옥임 의원은 24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통합당 박선원 예비후보와 'MB 정부 4년 평가-외교안보 분야'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토론이 진행되던 도중 정옥임 의원은 한일관계에 대한 질문에 "한일합방 100주년이 넘었다" 라고 발언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토론 상대인 박원선 예비후보가 '한일합방 100주년' 발언을 지적하자 정옥임 의원은 "'100년이 넘었다' 라고 말했다" 라며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트위터 등 SNS에는 정옥임 의원을 성토하는 글이 이어졌고, 정옥임 의원은 이에 대해 "내가 그런 것이 아니다. 상대방이 얘기해서 정정한 것" 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시선집중' 측이 인터뷰 전문을 공개하면서 정옥임 의원의 '한일합방 100주년' 발언은 사실로 확인됐다.

이에 정옥임 의원은 곧바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옥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렇게 말 실수를 했다니 나도 당혹스럽다"며 "본의아닌 실수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옥임 의원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현재 트위터는 정옥임 의원의 발언을 비난하는 글이 넘처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단순한 실수에 네티즌들이 지나치게 격한 반응을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다.

/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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