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스타와 함께] 배우 김영호, "김혜선씨, 노출로만 이슈돼 아쉽다"
[촬영/ 편집 = 이근일 기자]
(취재 = 뉴스웨이 최가람 기자)
[Sync1. 배우 김영호]
Q. 첫인사
A. 뉴스웨이 TV 스타와 함께 시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영호입니다.
[리포트]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로 데뷔해 매 작품에서마다 강한 카리스마와 색다른 매력을 펼쳐온 배우 김영호는 <완벽한 파트너>를 통해 로맨틱 섹시 코미디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Sync2. 배우 김영호]
Q. 영화 ‘완벽한 파트너’ 맡은 역할은?
A. 잘나가는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인데 너무 오래하다보니 창의력이 고갈됩니다. 뭔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던 중에 제자의 권유로 사랑을 하게 되는...
Q. 노출씬이 많아 출연결정을 쉽게 하지 못했을 것 같다
A. 쉽지 않았다. 피해가려고 노력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가 아니었다. 감독과 제작자가 제가 원한다면 노출씬 없애주겠다고 했는데 시나리오를 보니 노출을 빼면 이 영화에 대한 매리트가 없어져서 그냥 하겠다고 했다.
영화 <완벽한 로맨스>는 슬럼프에 빠진 스승과 짜릿한 영감을 주는 제자가 서로의 아이디어를 훔치고 빼앗으면서 화끈한 연애담을 펼칩니다. 로맨틱 섹시 코미디를 표방한 만큼 노출 수위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Sync3. 배우 김영호]
Q. 노출씬을 위해 사전에 준비한 것은?
A. 보통 40대 배우들이 보여주는 몸 말고 좋은 몸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하드 트레이닝을 3개월 정도 했다. 체중 18kg 정도를 뺐고. 방울토마토와 닭가슴살 위주로 먹어 배가 등에 붙었었다.
Q. 연일 노출씬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 아쉽지 않나?
A. 김혜선씨 촬영할 때 갔었는데 정말 놀랐다. 본인이 더 쑥스러울 텐데 배려하고 다독거리면서 임하는 모습이 여배우로서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런 노력이 노출로만 이슈화되는 게 좀 아쉽다.
김영호는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뮤지컬 무대에서 빛을 발합니다. 아직까지는 그렇다고 할 수 있겠지만 현재 MBC <우리들의 일밤 – 바람에 실려>에 출연하면서 김영호 본연의 빛을 내고 있습니다. 바로 연기보다 더 오래해온 음악입니다.
[Sync4. 배우 김영호]
Q. 김영호에게 영화란, 그리고 음악이란?
A. 솔직히 말하면 전에는 음악이 영화보다 훨씬 앞이었다. 제 인생이었고 삶이었고 영혼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영화와 음악이 같다. 노래 부르는 것이 말하는 것보다 좋다.
Q. ‘바람에 실려’ 임재범과의 호흡은?
A. 호흡 잘 맞다. 보이스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임재범은 아시아에서 없는 보이스다. 미국으로 말하면 스팅. 어떤 노래를 불러도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나와)비슷한 부분이 많다.
Q. 혹시 같이 노래로 호흡을 맞추는 기회가 있을까?
A. 본인이 그럴 생각이 있는 것 같던데요. 콘서트에 불러줄 것 같기도 하고...
김영호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영화와 노래입니다. 하나를 더하자면 바로 글을 쓰는 재주가 탁월하다는 겁니다. 미니홈피를 통해 짬짬이 올린 시가 눈에 띄어 최근 출판사와 계약을 했지만 막상 자신의 글이 책으로 나온다고 하니 고민이 생긴 듯합니다.
[Sync5. 배우 김영호]
Q. 시집이 발간된다는데?
A. 제 글이 썩 밝은 글들이 아니다. 고독하고 우울하다. 현재 출판계획은 해 놓은 상태인데 준비하다가 어제 멈추라 그랬다. 마음이 변했다. 어제 그냥 하늘을 보고 있다가 이 세상에 공해가 되지 말자. 또 변할 수도 있다. 남에게 상처가 되는 게 아니니까.
Q.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
A. 이미 됐어요. 제가 저에게 궁금해요. 과연 내가 앞으로 어떤 역으로 사람들을 얼마나 놀라게 할까. 누가 그러더라. 잘 담기도 하지만 잘 비우기도 하는 사람이라고. 노래할 땐 가수 같고 연기할 땐 연기자 같고, 글 쓸 때는 글 쓰는 사람 같고. 그래서 제가 그랬죠. 생각이 없어서 그렇다고.
[Sync6. 배우 김영호]
Q. 끝인사
A. 유쾌하고 약간 야하고 재밌는 <완벽한 파트너> 들고 왔습니다. 재밌게 봐주시고 재미없으면 욕도 많이 하셔서 한국영화가 좋은 쪽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연기를 하고 노래를 하는, 또 글을 쓰고 영화를 연출하는 김영호가 진정한 팔방미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매번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는 그에게서 이번에는 어떤 매력이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배우 김영호와 김혜선, 김산호, 윤채이가 출연하는 영화 <완벽한 파트너>는 오는 11월 17일 개봉됩니다.
뉴스웨이 최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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