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쓴 정기훈 감독의 전 여자친구로 밝혀져 화제

【서울=뉴스웨이 최가람 기자】지난 9일 개봉 이후 꾸준히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애자>의 '박애자'가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완성된 캐릭터임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애자의 실제 모델이 된 인물은 바로 시나리오를 쓴 정기훈 감독의 전 여자친구다. 다 큰 여자의 성장 이야기를 준비하던 중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전 여자친구를 떠올렸다. 실제 작가지망생이었던 그녀의 가족과 일, 사랑 등의 에피소드로 '애자'를 탄생시켰다. 또 가운데 '애'자가 들어가는 그녀의 이름을 따 '애자'라 이름을 지었다.
엄마 캐릭터인 '최영희' 또한 실제 인물이 모델이 됐다. 정 감독의 친어머니를 모델로 성격과 이름 모두 똑같다.
영화 관계자는 "2001년 개봉됐던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전지현이 분한 '그녀'의 실제 인물에 대한 관심이 흥행으로 연결된 것처럼 <애자>역시 박애자의 모델이 된 실제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흥행 돌풍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했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대한민국 대표 청춘막장 스물 아홉 박애자와 해병대도 못 잡는 그녀를 잡는 단 한 사람, 인생끝물 쉰아홉 최영희 모녀의 이야기 <애자>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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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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