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결혼을 할까? 내 맘 모르겠어요"

미니홈피 게시판 통해 팬들에게 결혼에 대한 질문 해

	▲ ⓒ 김장훈 미니홈피 캡쳐

【서울=뉴스웨이 최가람 기자】가수 김장훈이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을 통해 팬들에게 결혼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5일 아침 7시 11분 '결혼하면 좋아요?'라는 제목의 장문을 남겼다.

연예계 대표적인 노총각 김장훈에게 결혼 얘기가 나왔다는 건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 결혼에 대한 질문에 "결혼에 대해 생각이 없다" 또는 "때 되면 하겠죠"라고 한 게 그의 공공연한 대답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결혼이 하고싶다라는 생각을 21세기 들어 처음 한 것 같아요. 올해 있었던 극심한 환란들이 이런 환상을 선물하지 않았나 싶기도 했죠"라고 말했다. 일에 더욱 열중하며 생각을 없애보려 했지만 또 다시 결혼 생각이 들었다는 김장훈. "결혼 생각이 연타로 드니까 불장난은 아닌 것 같은데... 어이도 없고... 점점 더 내 맘을 모르겠어요"라고 결론지었다.

결국 팬들을 향해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결혼 어떻게 했습니까? 결혼하면 좋습니까? 하신분도 좋고 잠깐 갔다 오신분도 좋고... 대답 좀 해줘봐요~"라고 물었다.

팬들은 "이런 생각이 든 것만으로도 오빠에게 기적이네요. ㅋㅋ. 꿈을 함께 이뤄갈 분 꼭 만나시길 기도할게요", "힘들 때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할 겁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외롭지 않다고 생각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외로웠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늘 외롭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외롭지 않고 정말 따뜻하네요" 등의 글을 남기며 김장훈에게 결혼을 종용하고 있다.

한편, 김장훈은 오는 12월 19일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공연을 시작으로 <김장훈 2008 원맨쇼> '쑈킹의 귀환' 전국투어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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