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일반

한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반기 1%대 후반" 전망

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 후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하락과 낮은 수요 압력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9% 상승해 다섯 달 만에 1%대로 진입했다. 6월에는 기저효과로 상승률이 소폭 높아질 수 있으며, 미국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한다.

금융일반

'1500원 코앞' 비상걸린 환율···성장률 '0%대' 공포 덮쳤다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1%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수출 부진과 투자 위축이 겹쳐 경제 전반에 구조적 위기가 드리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정책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금융일반

올해 韓 성장률 1.5%···"수출·내수 하방압력 커졌다"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미국의 관세정책과 더불어 국내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수출, 내수 모두 하방압력이 증가한 탓이다. 한은은 25일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1.5%로 0.4%포인트(p) 조정했다. 한은이 연간 전망치를 0.4%p 이상 낮춘 것은 202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성장흐름을 보면 1분기 중 성장률은 미국 관세정책 예고 및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심리위축, 날씨 등 일시 요인의 영향으로 당초 예

금융일반

고유가 지속에 1월 생산자물가 17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생산자물가가 1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공급 물가가 뛰어오른 탓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119.52)보다 0.6% 오른 120.18(2020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0.1%) 이후 석 달 연속 상승세다. 이달 오름폭은 지난 2023년 8월(0.8%)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 올라 18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4.0% 상승했다. 농

금융일반

금리 셈법 복잡해진 한은···韓경제 저성장 탈출구 안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한국은행의 속내가 복잡해지고 있다. 내수 부진 장기화로 저성장 늪에 빠진 상황이지만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최근 기름값을 중심으로 소비자물가도 반등하고 있어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낮아지는 모양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 연준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9월과

금융일반

[NW리포트]물가 오르는데 내수는 바닥...한은 금통위에 쏠린 눈

다음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제침체 장기화로 3회 연속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우려가 적지 않다. 금리가 더 내려갈 경우 환율 및 물가 상승, 소비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불가피해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통위는 오는 1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올해 첫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회의는 연간 총 8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지난해

한 컷

[한 컷]환율뿐만 아니라 '코코아 선물'도 올라···일부 원재료 가격↑

환율뿐만 아니라 일부 원재료 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11일 오후 서울 시내 대형호텔에서 투숙객들이 빵류를 섭취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최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코코아 선물은 1만 달러 수준에 거래가 됐다. 이는 4천달러대 초·중반에 거래됐던 연초보다 두 배 이상 인상됐다.

한 컷

[한 컷]커피 원두 가격···기후 위기 여파로 47년 만에 '역대 최고치'

주요 커피 원두 생산국의 기후 위기 여파로 47년 만에 원두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한 11일 오후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커피 원두를 진열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 시장에서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3.44 달러까지 오르다가 3.34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1977년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3.38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금융일반

환율·물가 어쩌나···한은 무제한 RP 매입 논란 확산

한국은행의 무제한 환매조건부 채권(RP) 매입을 둘러싼 시장 안팎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미 두 차례나 기준금리를 내린 상황에서 환율 상승을 더 자극하고 소비자 물가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일부 전문가들은 물가·금융 안정을 도외시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물러나야 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변동성이 높아진 금융·외환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내년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비 정례 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