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낮은 수요 압력 영향 커질 것"통계청, 5월 소비자물가지수 '116.27' 발표
4일 오전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하반기부터는 유가 하락, 낮은 수요 압력 등의 영향이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5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석유류 가격의 하락폭이 확대되고 근원물가의 오름폭도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재보는 6월엔 물가 상승률이 소폭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6월에는 지난해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물가 상승률이 소폭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환율·유가 변동성, 여름철 기상 여건 변화 등 리스크 요인이 여전히 잠재해 있다"며 "향후 물가 흐름을 계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6.27(2020년=100)로 1년 전보다 1.9% 올랐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1.9%) 이후 다섯 달 만에 1%대로 지수가 하락했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moonsj7092@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