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씬' 더 강해진 김동관의 '투자 DNA'···방산·에너지에 1조3000억원 쐈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출범과 태양광 사업 호실적으로 입지를 다진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투자 행보가 거침없다. 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한화의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가 붙자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방산과 친환경 에너지 '선택과 집중'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합작법인 한화퓨처프루프(Hanhwa Futureproof)에 각각 6557억원씩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총 1조3114억원을 출자한
투자의 '씬' 美 만두 장사꾼 CJ제일제당, 세계 최대 공장 짓고 피자 정복 CJ제일제당이 미국 캔자스주 살리나에 위치한 슈완스 피자 공장을 기존 4만㎡에서 9만㎡로 증설했다. 축구 경기장 12개 크기로 세계 최대 냉동피자 생산시설이다. 슈완스가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하면서 해외 생산과 유통채널 확대에 더욱 힘을 준다는 전략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연결기준(대한통운 제외)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3% 증가한 18조7794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투자의 '씬' 정의선, 4500억 주고 산 포티투닷에 1조 더 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기술 관련 자회사인 '포티투닷'에 1조원을 추가로 투자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포티투닷을 미래의 캐시카우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현대차는 자회사 포티투닷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490만1910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금액은 총 6323억
투자의 '씬' 뉴롯데 선봉장 선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전폭적인 지원으로 힘을 싣는다. 롯데바이오로직스에 35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입한다. 그룹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은 국내외 CDMO 공장 신설 및 증설에 쓰인다. 다양한 고객사 유치를 통해 사업 촉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2030년까지 글로벌 '톱 10'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3489억 실탄 쥐어준 롯데…2034년 메가플
투자의 '씬' 4.1조 투자 삼성디스플레이, 속내는 애플 정조준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위해 4조원이 넘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기업과의 기술력 격차가 2년으로 좁혀져 업계 1위 자리가 위협받는 가운데 초격차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IT업계의 '큰손'인 애플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아이패드, 맥북 등에도 OLED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날 세계 최초로 8.6세대 IT용 OLED 생산을 위해 2026
투자의 '씬' 돈 되는 폐플라스틱 사업···LG·SK·롯데 '쩐의 전쟁' 돈 되는 쓰레기 '폐플라스틱'에 꽂힌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친환경 행보가 거침없다.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생존전략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전 세계에 깔린 친환경 기조는 석유화학업계에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는 동시에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어주었다. 친환경·재활용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것이다. 컨설팅 업체 삼일PwC에 따르면 폐플라스틱 시장은
투자의 '씬' SK 머티리얼즈, 美 '8리버스' 경영권 인수···"탄소포집 먹거리로" SK㈜ 머티리얼즈가 총 4억 달러를 투자해 CCUS(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8Rivers사(이하 8리버스) 경영권을 인수한다. CCUS 분야 상업화 기술을 완성한 뒤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해나가며 클린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7일 SK㈜ 소재기술 전문회사 SK 머티리얼즈는 "지난 6일 개최된 SK㈜ 이사회에서 8리버스 경영권 확보를 위해 3억 달러를 투자하는 안건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머티리얼즈는 지난해
투자의 '씬' 반도체 업황 부진에도 'FC-BGA'는 투자···삼성전기·LG이노텍 공략 속도 반도체 업황 부진에도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차세대 먹거리인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IT 수요 감소로 패키지기판도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고부가 패키지기판에 대한 성장 전망이 뚜렷한 만큼 투자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FC-BGA는 반도체칩을 메인기판과 연결해주는 반도체용 기판이다. PC, 서버, 네트워크 등의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주로 쓰
투자의 '씬' 인구 70%가 쿠세권···'물류 결실' 맺는 쿠팡 우리나라 인구의 70%는 쿠팡 물류센터 반경 15분 거리인 '쿠세권'에 산다. 물류는 쿠팡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쿠팡은 지난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후 6조원에 이르는 누적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쿠팡 창립 이후 로켓배송 물류망 구축에 들인 비용만 해도 6조2000억원에 달한다. ◇수익성 빨간불 우려에도 공격 투자…흑자전환 드라마 썼다 = 그간 쿠팡의 투자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평가가 다수였다. 하지만 쿠팡은
투자의 '씬' 배터리 동맹 LG엔솔·한화, 테슬라 정조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한화와 손잡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뛰어든다. 배터리·전기차뿐만 아니라 ESS 관련 IRA(인플레이션감축법) 혜택이 더해진 미국의 친환경 시장 성장세 때문이다. 구체적인 투자 사항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양사는 테슬라·삼성SDI와 미국 ESS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현재 테슬라는 자체 개발한 ESS 메가팩을 앞세워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