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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감원·금보원, 금융권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사이버 보안 협력 강화

금융 금융일반

금감원·금보원, 금융권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사이버 보안 협력 강화

등록 2025.05.22 09:40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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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향 실시간 연락체계로 금융사 사이버 대응력 제고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이 금융권의 신종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두 기관은 정보 공유와 공동 훈련을 포함한 실질적 협력체계를 마련해 금융권 보안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금감원과 금보원은 22일 오전 금융보안원 본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금융권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은 클라우드 기반 금융서비스 확대에 따라 제3자 대상 신종 보안 위협이 늘어나는 가운데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복현 금감원장, 박상원 금보원장을 비롯해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통합관제시스템 'FIRST(Financial-IT Incident Response Surveillance control-Tower)'를 통해 사이버 위협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금융회사 조치 결과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구조로 개선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정보 공유뿐 아니라 블라인드 모의해킹, 보안 취약점 신고포상제(버그바운티) 등 침해사고 예방 활동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수작업 기반의 일방향 통보에서 벗어나, 쌍방향 실시간 연락체계를 기반으로 금융회사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사이버 침해사고는 금융시스템 신뢰를 훼손할 수 있어 정밀하고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24시간 365일 작동하는 통합관제시스템으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오는 6월부터 정보 공유 체계를 가동하고, 연말까지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6월부터는 버그바운티 제도를 3개월간 운영하고, 9월에는 블라인드 모의해킹 훈련을 추진해 사이버 대응체계를 실전에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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