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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NHN 'IoT사업본부' 떼낸다···'NHN토스트캠' 출범

IT IT일반

[단독]NHN 'IoT사업본부' 떼낸다···'NHN토스트캠' 출범

등록 2024.05.07 06:30

임재덕

,  

김세현

  기자

"클라우드 캠 사업 확장···상반기 중 법인 설립"日 사업 확장에 방점, 연초부터 직원 채용 박차현지 시장 성장세···올해 4126억원 규모 달할 듯

NHN이 국내와 일본 '클라우드 카메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자 '사물인터넷(IoT) 사업본부'를 신규 법인으로 분사한다. 법인명은 대표 서비스 이름을 따 NHN토스트캠으로 정했다. NHN은 다음달 안에 회사 설립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NHN이 클라우드 카메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자 IoT사업본부를 분사한다. 그래픽=박혜수 기자NHN이 클라우드 카메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자 IoT사업본부를 분사한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7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최근 IoT사업본부를 떼내기로 결정하고, 자회사 'NHN토스트캠' 설립을 추진해왔다. 신설 회사는 클라우드 카메라 '토스트캠' 중심의 IoT 사업을 이어가게 된다.

NHN 관계자는 "기존 토스트캠 브랜드로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하고 있던 클라우드 카메라 사업을 더욱 전문적으로 수행하며 확장해 나가기 위해 분사를 결정했다"면서 "클라우드 영상 보안 분야에서 더욱 고도화된 기술을 개발하며 해당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 법인은 상반기 중 설립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NHN은 2015년 클라우드 기반 IP카메라 '토스트캠'을 출시하고, IoT사업을 시작했다. 곧이어 기업과 기업간 거래(B2B) 시장 공략을 위한 카메라 라인업을 완성했고 ▲매장환경 ▲방문자수 ▲매출 등의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매장관리 솔루션 '토스트캠 Biz' 서비스를 선보였다.

NHN 토스트캠 라인업. 사진=NHN 제공NHN 토스트캠 라인업. 사진=NHN 제공

시장 반응도 좋았다. 클라우드 기술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모든 콘텐츠를 저장함으로써, SD카드 저장용량 한계로 보관 기간이 짧거나 특정 이벤트 발생 시에만 녹화하던 기존 방식을 뒤엎은 솔루션으로 각광받았다. 별도 저장매체 연결 없이 스마트폰이나 PC만으로 손쉽게 영상을 확인할 수 있고, 소리와 움직임 등을 감지하는 기능도 높은 인기에 한몫했다.

국내에서의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토스트캠은 일본 시장까지 진출했고, NHN은 사업 집중도를 더욱 높이고자 분사까지 결정하게 됐다. 현재 IoT사업본부는 수십명 규모로, 하태년 이사가 조직을 이끌고 있다.

신설 법인은 앞으로 일본 시장 확장에 주력할 전망이다. 연초부터 IoT 일본 사업과 관련한 영업·사업기획 담당자를 채용했고, 최근에는 토스트캠 서비스 서버와 웹페이지 개발자까지 충원한다. NHN은 이 채용공고에서 "향후 일본 토스트캠 서비스 확장을 위해 레거시(Legacy·과거로부터 물려 내려온) 프로젝트를 최적화하고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 클라우드 카메라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현지 시장조사기관 후지경제에 따르면, 일본의 IP 카메라 시장규모(금액 기준)는 2021년 436억엔(약 387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09.7% 성장했다. 올해는 464억엔(약 4126억원) 규모까지 시장이 팽창할 전망이다.

특히 그중에서도 이미지 분석·인식 시장규모는 2017년 45억엔에서 2021년도에 100억엔 이상으로 2배 넘게 성장했다. IP 서비스의 분석 소프트, 인텔리전스 기능의 번들 제품이 주류였으나 최근에는 클라우드를 활용한 '서비스 비즈니스'도 확대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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