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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새마을금고, 1좌 출자금 평균 5만원대···전년比 40%↑

금융 은행

새마을금고, 1좌 출자금 평균 5만원대···전년比 40%↑

등록 2024.02.22 08:21

이수정

  기자

PF대출 부실 부담, 고객엑 전가 비판도

새마을금고의 지난해 말 1좌 평균 출자금이 전년대비 40% 가량 증가했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새마을금고의 지난해 말 1좌 평균 출자금이 전년대비 40% 가량 증가했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새마을금고 회원은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1좌 출자금 평균 금액이 연간 40% 증가했다.이에 따라 부동산 PF대출 부실로 인한 충당금 부담을 고객에게 전가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22일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2023년 말 전국 금고의 출자금 1좌 평균 금액은 5만5644원으로 전년 말(3만9927원)보다 39.4% 늘었다. 출자금은 금고의 자본금을 형성하는 돈이다. 각 금고는 중앙회에서 제시한 1좌 하한 기준을 바탕으로 지역별로 출자금을 책정하는데, 지난해까지 1좌 출자금 하한은 1만원이었으나 올해부터는 2만원으로 하한선을 올렸다.

실제 2022년말 406개였던 출자금 1∼2만원의 금고 수는 2023년말 13개로 대폭 감소했고, 2∼5만원 금고 수는 385개에서 578개로 급증했다. 10만∼30만원 사이 금고도 138개에서 239개로, 30만원 이상인 금고도 12개에서 25개로 2배 이상 늘었다.

새마을금고는 다른 금융과 마찬가지로 자본적정성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는 상호금융은 자본이 출자금과 잉여금으로만 구성되기 때문에 단기간에 자본금을 끌어올리려면 출자금을 높이는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한 PF대출 부실 여파를 고객에게 전가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새마을금고의 대출 연체율은 지난 1월 6% 후반대로 조사돼 전년말 5%중반대에서 1%포인트 급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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