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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유바이오로직스, 남아프리카 백신제조사와 '수막구균 5가' 기술이전 MOU

부동산 건설사

유바이오로직스, 남아프리카 백신제조사와 '수막구균 5가' 기술이전 MOU

등록 2023.09.22 18:11

수정 2023.09.23 11:13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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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백영옥 대표(좌측)와 Biovac사 Morena Makhoana 대표가 수막구균 5가 백신 현지 원액 공급 및 완제 생산기술 이전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제공유바이오로직스 백영옥 대표(좌측)와 Biovac사 Morena Makhoana 대표가 수막구균 5가 백신 현지 원액 공급 및 완제 생산기술 이전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제공

국내 유일의 수막구균 백신 개발 회사인 유바이오로직스가 남아프리카 백신제조사와 현지 수막구균 질병 부담을 낮추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백신제조사인 Biovac사에 수막구균 5가 백신 현지 원액 공급 및 완제 생산기술 이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는 전 세계의 백신 제조업체, 글로벌 파트너 및 이해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인 개발도상국 백신 제조 네트워크(DCVMN)의 제24차 연례 총회에 양사가 참여한 가운데 체결됐다.

Biovac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메이저 백신 회사다. 결핵, 홍역, 폐렴구균, B형간염등의 백신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및 인접지역에 백신 및 기타 생물학적 제제를 공급하고 있다.

수막구균 5가 백신은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라이트재단과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지원을 받아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유바이오로직스의 수막구균 5가 접합백신은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의 수막염 벨트지역에서 유행하는 X혈청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아프리카의 수막구균 확산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수막구균 4가 백신에 대해서는 러시아 바이오사에 10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수령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기업은 연간 매출 3000억원 규모의 러시아 메이저 바이오 회사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기술이전을 통한 마일스톤수령은 물론, 향후 수막구균 백신의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도 계획하고 있다. 양사는 러시아 및 인접 지역에서 연간 400만 도스 이상의 수막구균 백신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수막구균 4가 백신은 사설시장 타겟용으로, 아프리카에서 유행하는 X혈청을 추가한 수막구균 5가 백신은 아프리카 및 공공시장을 타겟으로 개발진행 중이다. 회사는 수막구균 4가, 5가 모두 개발 완료시 콜레라 백신에 버금가는 회사 주력 캐시카우로 육성할 방침이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Biovac사와 수막구균 5가 접합백신 기술이전을 위한 MOU를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며 "이번 MOU 체결은 두 회사의 협력의 시작으로, 이것이 세계 공중보건의 향상과 아프리카 제조업체의 역량 강화, 그리고 무엇보다 수막구균 질병 부담이 큰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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