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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K바이오 '보스턴' 총 출동···빅파마 손잡기 총력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바이오USA

K바이오 '보스턴' 총 출동···빅파마 손잡기 총력

등록 2023.06.05 08:00

수정 2023.06.07 07:38

보스턴=

유수인

  기자

세계 최대 바이오클러스터 위치국내 기업만 500여곳, 작년의 두 배삼바 단독부스, AI‧DTx 기업들도 참석

5일~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바이오USA 2023이 개최된다. 사진=2022년도 BIO USA 한국관 부스 전경. 한국바이오협회 제공5일~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바이오USA 2023이 개최된다. 사진=2022년도 BIO USA 한국관 부스 전경. 한국바이오협회 제공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클러스터가 있는 미국 보스턴에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대거 몰린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USA)이 현지시간 5~8일 보스턴에서 개최된다. 전세계 금융위기로 바이오업계에 대한 투자가 메말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빅파마들에게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투자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는 전 세계 바이오제약 업계가 모여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다.

올해 주제는 '스탠드업 포 사이언스'(과학을 위해 일어서다)로, 바이오 기술의 가치를 조명하자는 테마로 전시 및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위탁개발생산(CDMO),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약물접합체(ADC), 인공지능(AI) 등과 관련된 혁신 기술 및 해당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현황, 정책 전망, 기술개발을 위해 필요한 인적자원 문제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코로나19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 이후 열리는 글로벌 행사인데다, 전세계적인 경제상황 악화로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스턴에는 GSK, 머크, 화이자 등 빅파마를 포함, 2000개에 달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밀집해 있어 기술이전, 파트너십, 투자유치 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현재까지 세계 65개국 9144개 기업·기관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 이 중 국내 참가 기업은 총 544곳으로, 전년 255곳의 두 배다. 작년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비대면 진행되던 행사가 대면으로 열려 많은 기업이 몰렸다.

올해는 1만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만 3000여명의 참관객 중 우리나라 방문객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는데, 업계는 올해도 전년과 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1년 연속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전시회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가한다. 사진= 부스 가상 이미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가 11년 연속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전시회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가한다. 사진= 부스 가상 이미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창사 이래 11년 연속 단독 부스로 참가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빅파마를 대상으로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전시장 메인 위치에 세계 최대 생산능력(총 60만4000리터)에 걸맞은 대규모 부스(167㎡, 50평)를 설치했다. 참가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부스에는 LED 패널과 월 그래픽(Wall Graphic)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 위탁개발(CDO) 플랫폼의 차별화된 경쟁력, ADC·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소개할 계획이다. 부스 한켠에는 고객사 미팅을 위한 3개의 회의실과 현장 고객 대응을 위한 라운지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활발한 파트너십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올해 두 번째로 참가한다. 올해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인수를 완료하며 CDMO 사업을 본격화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사 유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후발주자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도 전시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빅파마 기업들과 파트너링 활동에 나선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15만4000리터 규모의 CDMO 생산능력 소개를 통해 신규 고객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 잠재 고객들에게 자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혁신 CDMO로서의 입지를 각인 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룹의 항체의약품 개발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도 행사에 참가에 유럽 의약품청에 품목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투즈뉴)'을 포함한 다양한 연구 개발 성과를 소개할 방침이다.

차바이오텍의 자회사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도 CDMO 수주를 따내기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회사는 3세대 CGT CDMO 경쟁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전시부스를 마련해 행사기간 동안 30개 이상의 고객사 및 잠재 고객사를 만나 마티카 바이오의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수주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텍사스에 위치한 마티카 바이오의 CDMO 시설과 공정을 고객들이 살펴볼 수 있도록 3D-Virtual Tour(온라인 가상투어)도 준비했다.

최근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들도 이번 행사에 참가해 자사 기술을 알리고 파트너링을 진행한다. 신약개발에 AI를 활용할 경우 보통 10년 이상 걸리는 개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국내외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미국 법인을 통해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최근 출시한 'AI 신약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최초로 선보인다. 더불어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AI 플랫폼 '딥매처, AI 신약 클라우드 서비스인 '에스티비 클라우드'를 잠재 고객사에 알리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딥매처-히트'에 대해서는 론칭 이후 진행한 34건의 딥매처-히트 프로젝트 중 일부 성과를 케이스 스터디 형태로 공유할 예정이다.

인세리브로, 스탠다임 등도 바이오 USA에 참여해 AI신약개발 기술력을 알린다.

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 기업 바스젠바이오도 이번 행사에서 30여 개 이상의 기존 및 신규 파트너사들을 만나 임상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공동 연구개발 및 다양한 형태의 사업개발 기회를 모색하는 데 전념할 계획이다.

바스젠바이오는 지난 2020년 15만 6000명으로부터 구축된 임상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간에 따른 질병 위험도 변화 예측 및 진단 바이오마커 발굴 솔루션 'TLBM'과 시뮬레이션(in silico)을 통해 약물 효과를 예측하는 'DEEPCT' 솔루션을 개발했다.

기술이전을 모색하는 바이오텍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바이오USA에서 두 번째 기술이전 기회를 모색한다. 앞서 회사는 지난 3월 주요 파이프라인인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자스타프라잔'에 대해 중국 제약사인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으로 1억2750만 달러(약 1694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기술이전에 대한 기회 모색 및 전략적 파트너십 미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메드팩토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뼈질환 치료 신규 후보물질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공동개발 및 기술 이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메드팩토는 올해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4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바이오 유럽 스프링' 등에서도 파이프라인 사업화에 적극 나선 바 있다.

알테오젠은 기술수출을 통해 Hybrozyme™(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주요한 파트너로 자리한 글로벌 10대 제약사 2개사 및 추가 3개사와 미팅 계획을 마련한 상황이다.

이미 수차례 협력 회의를 마친 글로벌 5대 바이오텍 중 2개사와도 파트너십 진전을 위한 미팅을 진행한다.

에이비온은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 중인 비소세포폐암 c-MET 치료제 'ABN401'과 비임상 단계의 후보 물질 'ABN501' 등을 두고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라이선싱을 논의하는 한편 비즈니스 파트너링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회사는 바이오USA의 부대행사인 K바이오 쇼케이스에도 참가해 글로벌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관계자들에게 회사의 대표 파이프라인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발표 기업(presenting company)'으로 선정돼 업계 관계자 및 잠재적 파트너사 등을 대상으로 기업 소개 발표를 진행할 방침이다.

파벨 프린세브 사업개발 디렉터는 이번 발표를 통해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한 회사의 사업 비전을 비롯, 폐암과 폐섬유증 영역에서의 최신 연구개발 현황 및 전망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혁신 진단 기술을 인수하며 본격화한 신규 사업에 대해 글로벌 무대를 대상으로 최초로 선보인다.

아울러 회사는 현재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수십여 건의 1:1 파트너링 미팅이 계획돼 있는 만큼, 당사의 폐암 파이프라인 관련 기존 및 신규 협상 기업들을 만나 기술이전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회사는 공동개발, 신규 과제 도입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개발 기회를 모색하는 데 전념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국내 두 번째로 디지털 치료기기(DTx) 품목허가를 받은 웰트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도 다수 참가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15개 기업이 참여하는 한국관을 운영하고 해외 투자사와 만남을 추진하기로 했다.

바이오협회 황주리 교류협력본부장은 "올해 바이오USA에서는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한 여러 해외기업들이 한국시장, 한국기업과 협업하고자 하는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라며 "국내기업이 이 모멘텀을 활용해 해외진출, 해외 파트너와의 협업, 해외투자유치, 해외기술수출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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