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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M 인수 주역' 카카오 배재현 CIO, 사내이사 됐다

IT 인터넷·플랫폼

'SM 인수 주역' 카카오 배재현 CIO, 사내이사 됐다

등록 2023.03.28 15:36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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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을 총괄한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CIO)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향후 회사 경영 전면에 나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28일 제주도 영평동 스페이닷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배 CI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카카오는 "회사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요 경영 사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구현하는 등 다방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카카오 사내이사로 선임된 배재현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 사진=카카오 제공카카오 사내이사로 선임된 배재현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 사진=카카오 제공

배 CIO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싱가포르 투자청에서 유치한 1조15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2016년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 운영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도 성사시켰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새롭게 선임됐다. 카카오는 "스타트업 정신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사회와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조언하는 역할로 회사 경영 활동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신선경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카카오는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체제 (여성이사 4인) 구성을 완료했다.

이밖에도, 자기주식 소각의 건 승인을 통해 189만7441주의 자기주식을 소각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 향후 3년간 카카오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이 중 5%를 현금배당, 10%에서 25%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하기로 한 바 있다.

카카오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별 주주구성 비중 등을 공개하는 등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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