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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兆 투자 공식화한 '에쓰오일'···올해 '고배당' 대열 합류하나

9兆 투자 공식화한 '에쓰오일'···올해 '고배당' 대열 합류하나

등록 2022.12.15 07:00

천진영

  기자

현금창출력 개선, 3Q 에비타 4조473억6.6조 자체 투자재원 충분히 감내할 듯 재무 체력 기반 고배당 기조도 자신감

그래픽=홍연택 기자

S-Oil(에쓰오일)이 9조원대 샤힌 프로젝트(Shaheen Project) 투자를 공식화하면서 고배당 정책 기조에 변화가 나타날지 관심이 쏠린다. 투자금의 약 71%를 내부 조달키로 결정할 만큼 탄탄한 재무 체력이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장기 업황 호조 기대감과 에쓰오일의 현금창출능력을 고려하면, 30%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에쓰오일은 지난달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원 샤힌 프로젝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총 투자액 중 6조5700억원(약 71%)은 자체 현금흐름을 통해 내부 조달로, 나머지 2조6800억원(29%)은 외부 차입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투자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6년 6월까지다.

자금 지출 일정상 2024년부터 본격적인 증설이 시작되고, 이듬해 최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단기자금 부담은 없더라도 향후 6조6000억원에 가까운 투자재원을 자체적으로 마련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올해 들어 에쓰오일의 현금 창출력은 눈에 띄게 강화됐다. 3분기 에쓰오일의 연결기준 에비타(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4조473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388억원) 대비 80.8% 증가했다. 전분기(3조3775억원)와 비교하면 6698억원 늘었다.

에비타는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으로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다. 정유업 불황으로 에쓰오일의 에비타는 2016년부터 감소 흐름을 보이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유가 반등, 판매량 확대 등 업황 호조에 힘입어 2조792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에비타 시장 컨센서스(예상치)는 5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정유, 윤활기유 등 시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투자 규모는 충분히 감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투자비 부담에도 30% 배당성향 유지 계획을 강조한 점도 이 같은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에쓰오일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향후 견조한 시황으로 오는 2023~2024년 연간 에비타는 3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내부 자금 조달 리스크 및 배당 가이던스 변동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현금창출 능력을 꾸준히 강화하면서 배당 재원이 되는 이익 잉여금도 차곡차곡 쌓는 중이다. 3분기 연결기준 이익잉여금은 6조59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6% 늘었다. 2018~2020년 4조원대였던 이익잉여금은 지난해 5조원대를 넘어선 뒤 축적 폭을 확대하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도 고배당 기조를 이어갈 수 있는 이유로 꼽힌다. 올 3분기 기준 에쓰오일의 부채비율은 154.9%다. 지난 2020년 말 176.1%, 작년 말 167.5%에서 눈에 띄게 하락했다. 차입금 의존도는 작년 말 31.3%에서 3분기 말 28.6%로 2.7%포인트 줄었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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