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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붕괴 우려에 개인투자자 패닉···코인런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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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3만 달러 아래로 추락···이더리움, 1100달러 대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 뱅크런 위기···루나-테라 사태 유사
디파이 깨질까···가상자산판 리먼브라더스 사태 일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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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박혜수 기자

디파이(탈중앙화 분산금융·DeFi)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 네트워크(Celcius Network)가 가입자가 보유한 가상자산 인출을 정지하기로 하면서 디파이 생태계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 비롯한 알트코인의 가격도 폭락하고 있어, 가상자산판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1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2만2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루에만 18% 이상 떨어진 비트코인 가격은 추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이 2만 3000달러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2020년 12월 이후 1년 7개월여만이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치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또 다른 대표 가상자산인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기준 1100달러 선에 거래되며 하루 만에 13% 이상 떨어졌다.

이에 따라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373억8000만달러로 1조달러 선 밑으로 내려왔다. 1조 달러 선이 붕괴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것은 최근 이더리움 기반의 디파이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는 최근 셀시우스 네트워크가 가상자산 인출을 금지한 것과 연관이 있다.

셀시우스 네트워크는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시장상황이 크게 악화함에 따라 셀시우스가 모든 계좌의 인출, 교환, 송금을 중지함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인출이 언제 재개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셀시우스가 계좌인출을 막은 것은 이더리움의 업데이트 문제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앞서 이더리움 재단은 에너지 소비문제 등으로 기존 채굴방식인 POS 시스템을 비채굴방식인 POW 방식으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업데이트를 위해 재단은 32개 이상의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면, 이자를 주기로 했는데, '리도파이낸스' 라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은 투자자의 이더리움을 모아서 스테이킹하고 펀딩 참여자들에게 증표 개념인 'stEHT'를 줬다.

셀시우스는 stETH를 담보를 받고 70% 가량의 이더리움을 다시 대출해주는 형식으로 이자 장사를 해왔다. 그런데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면서, 셀시우스에 맡겨놓은 이더리움을 찾아 시장에서 매각하려는 이들이 많아졌고, stETH만 다수 갖게 된 셀시우스는 '뱅크런' 위기에 처했다.

이는 앞서 루나-테라 폭락 사태와도 유사한 형태다. 뱅크런이 발생해 셀시우스가 출금을 막아, 투자자들의 투자금이 묶인 상태다. 이를 기반으로 다른 디파이 생태계에도 연쇄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리먼브라더스 붕괴 시, 문제가 됐던 파생상품이 가상자산 시장에도 등장하게 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이라며 "현재 stETH의 시장규모가 6조원 규모라고 하는데, 이더리움 기반의 디파이 서비스가 연쇄적으로 붕괴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라고 우려했다.

배태용 기자 ty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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