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2천억 투자해 1GW급 제조공장 설립
착공식에는 이병흥 엘씨엠싸이언스 회장, 이슬찬 ㈜엘씨엠에너지솔루션 대표,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정훈 국회의원, 이현빈 한전 부사장, 강인규 나주시장, 이민준․최명수 전남도의원, 나주시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엘씨엠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이온배터리 완제품 공장은 국내 5대 메이저급으로, 25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특히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제정 이후 첫 대규모 투자에 따른 것으로 에너지공과대 파급 효과가 본격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신설법인 ㈜엘씨엠에너지솔루션은 혁신산단 3만 5천㎡ 부지에 2천억 원을 투자해 해양용․휴대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1GWh 규모 이차전지 배터리 완제품 제조공장을 오는 2023년까지 구축한다.
현재 구축 중인 광양만권 중심의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제․리튬․리사이클링 등 소재 분야 클러스터와 이번 나주 완제품 공장이 준공되면 전남은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체계를 완벽하게 갖추게 된다.
4일 나주 혁신산단에서 열린 ㈜엘씨엠에너지솔루션의 전남 최초 리튬이온배터리 완제품 공장 착공식에서 김영록 지사가 참석자들과 착공버튼을 누르는 세레머니를 마치고 박수를 치며 축하하고 있다.
㈜엘씨엠에너지솔루션은 수십 명의 석․박사급 자체 연구소도 설립해 지역 에너지신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혁신 산단 인근에 조성되는 에너지 국가산단에 증설 투자해 시설 규모화를 이끌어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특히 군납 등 차별화된 공급망을 통해 안정적 기업 운영은 물론 수출 주도로 세계적 배터리 제조사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이슬찬 대표는 “글로벌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개교로 고급 인력 확보가 수월하게 된데다 한전을 기반으로 관련 산업을 특화하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어 전남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엘씨엠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 착공은 전남 산업 발전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며 “계획대로 공장이 가동돼 전남에서 생산된 리튬이온 배터리가 국내외 곳곳에 공급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빛가람 혁신도시 중심의 산업․제도적 기반을 최대한 활용해 세계적 기업과 당당히 경쟁하고 발전하는 전남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착공식에 앞서 ㈜엘씨엠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8일 전남도청에서 전남도, 나주시와 투자협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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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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