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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공포, 무증상 감염과 잠복기 감염 차이는?

신종 코로나 공포, 무증상 감염과 잠복기 감염 차이는?

등록 2020.02.06 09:36

수정 2020.02.06 10:13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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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공포, 무증상 감염과 잠복기 감염 차이는?신종 코로나 공포, 무증상 감염과 잠복기 감염 차이는?

6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4명 더 늘어 나면서 총 23명의 확진자가 병원에서 격리 중에있다.

또 중국에서는 생후 30시간 된 신생아도 확진 판정을 받는등 전 세계적으로 전파속도가 빠르고 감염도 날이 갈 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했을 초기에는 발열, 기침, 가래,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야만 감염이 됐다고 판단했고, 이 같은 증상이 없는 경우는 감염되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하지만 시간일 갈 수록 확진자와 전파 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무증상 감염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초기에 적은 양의 바이러스만으로도 전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일각에선 '무증상 감염'과 '잠복기 감염'을 혼동하기도 한다.

무증상 감염과 잠복기 감염의 가장 큰 차이는 잠복기(최대 14일)가 지났느냐 아니냐를 두고 판단한다. 다시말해 잠복기가 지났지만 증상이 눈에 띄지 않을 만큼 미미한 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켰다면 무증상 감염이다.

반면 다른 감염자와 만났던 시점에서 잠복기가 지나지 않았는데 증상 없이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확인됐다면 잠복기 감염이 일어났다고 볼수 있다.

잠복기 감염은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무증상 감염과 비슷하나, 그보다는 범위가 훨씬 좁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나이가 어리거나 면역 저하가 있는 노약자 중에는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열이 나지 않거나, 나더라도 미열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그래서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왔을 때는 이미 감염이 어느 정도 진행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상이 천천히 나타난다고 해서 '증상이 없다'고 할 수는 없으며 증상이 미미해도 전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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